한상순 글 작가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그림책,
정년퇴직한 간호사 곰 할머니가 겪는 일상 속에
아기 동물들을 향한 어른들의 따스한 마음이 전해진다!
쉬고 싶지만 아기 동물들을 돌보는 것이 먼저인 곰 할머니는 글을 쓴 한상순 작가를 닮아 있습니다. 간호사로 오랜 시간 환자들을 돌봤던 한상순 작가는 병원에서 몸담으며 자신보다 환자들을 돌보던 마음과 시간을 온전히 담아 그림책 《숲속 곰곰이 보건소》를 썼습니다.
간호사 생활을 정년퇴직하고 숲속 집으로 돌아온 곰 할머니는 환자들을 돌보느라 하지 못했던 일들을 쉬엄쉬엄, 느릿느릿, 뒹굴뒹굴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곰 할머니 집에는 아픈 아기 동물들이 찾아옵니다.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시 미루어야 하지만 곰 할머니는 아기 동물들이 달아준 ‘곰곰이 보건소’ 간판을 보고 활짝 웃으며 또 어떤 친구가 찾아올지 궁금해합니다.
지금은 아동문학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들에게 위안과 친구가 되는 작품을 쓰고자 하는 작가는 글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돌보는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숲속 곰곰이 보건소》는 그런 작가의 마음을 담아 처음으로 작업한 그림책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함께 아이를 키우는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그림책
박현주 그림작가의 따스함이 그림으로 전해진다!
두 아이의 엄마인 박현주 그림작가는 자신의 아이들을 향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작가 박현주의 그림에는 그래서 늘 따스한 시선과 느낌이 스며듭니다.
쉬엄쉬엄 텃밭에 야채를 심고 싶었지만 먼지를 털고, 느릿느릿 마당에 꽃밭을 가꾸고 싶었지만 빗자루질을 해야 하고, 뒹굴뒹굴 음악을 듣고 싶었지만 걸레질을 하고 있는 곰 할머니의 모습을 일상과 마음으로 나누어 대조적인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에서는 두 아이를 돌보는 박현주 그림작가의 일상도 엿보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모습일 겁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 아픈 아기 동물들을 돌보는 것이 먼저인 곰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