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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물이 만드는 지구 절반의 세계 - 서가명강 시리즈 33
저자 장구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9-20
정가 17,000원
ISBN 979117117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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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인간을 위한 동물, 동물을 위한 인간

1부 지구 공동체를 위한 생명과학의 재발견
수의학의 역사가 들려주는 인류의 미래
인간과 동물을 위한 최소한의 과학 공부
지구의 모든 생명을 돌보는 기술
Q/A 묻고 답하기

2부 동물은 어떻게 인류를 구하는가
인간을 죽음에서 구한 인슐린의 발견
실험관 시술에서 백신까지, 생명을 지킨 동물들
동물실험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Q/A 묻고 답하기

3부 만일 우리 곁에 동물이 없다면
동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사회 구성원이 된 반려동물
인간과 동물의 건강은 연결된다
Q/A 묻고 답하기

4부 끊임없이 진화하는 생명 순환의 역사
식량과 멸종 위기의 극복을 돕는 동물
과학의 정점에 있는 동물 복제의 현재와 전망
지구, 동물과 인간을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생명과학,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석
만일 동물이 없었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생명과학과 의학을 넘나드는 지식의 향연!

과거 광부들은 탄광에 들어갈 때 카나리아를 새장 속에 넣어 데리고 들어갔다. 메탄가스나 일산화탄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카나리아를 통해 위험을 빨리 인지하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동물은 예민한 감각으로 지진이나 화산 등 자연의 위기를 빨리 알아채고 인간은 이를 이용하고 싶어 한다. 한편, 불과 얼마 전 팬데믹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 또한 동물 덕분에 개발할 수 있었던 백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우리는 동물의 영향력을 피부로 느끼며 실감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건강한 삶 뒤에는 많은 동물들의 희생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인간은 동물과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반려하는 삶을 살기도 한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와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인간과 동물은 복잡한 세계만큼 다층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의 역사를 바꾼 동물과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는 곧 지구 공동체로서 인간과 동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시켜온 역사의 경이롭고 놀라운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생명과학과 분자생물학, 의학을 넘나들며 그동안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에 답하는 지적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인간을 위한 동물 vs 동물을 위한 인간
동물과 인간에 관한 반쪽짜리 인식을 깨부순다

서울대 수의학과 장구 교수는 ‘원헬스(one health’를 이 책의 메시지를 담은 주요 개념으로 다루며 건강한 사람, 건강한 동물, 건강한 환경은 하나의 사이클 안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불리는 인슐린은 ‘마저리’라는 실험견을 통해 발견되었다. 그러나 동물에게서 얻은 의학 기술의 눈부신 성과는 역으로 당뇨병 반려견을 위한 치료제 연구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인간 중심적인 방식이 아닌, 인간과 동물이 함께 써 내려온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