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_ 집중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책 한 권이 필요한 이유 | 홍진채
머리말
들어가는 글_ 집중투자의 핵심 개념, 켈리 공식
1장. 루 심프슨: 집중투자의 전형 보여준 투자의 달인
‘탄탄대로’ 가이코 | 떠오르는 가치투자자 | 과감한 집중투자 | 심프슨이 가이코에서 올린 실적 | 가치투자자 심프슨 | 보수적인 집중투자
2장. 존 메이너드 케인스: 경제학자의 집중투자
명성 높은 경제학자 | 불합리한 시장 | 투자자 | 케인스의 내재가치 | 케인스가 기록한 수익률 | 집중투자 철학
3장. 켈리, 섀넌, 소프: 수학자 출신 투자자들의 집중 계량투자
클로드 섀넌과 에드워드 소프 | 소프와 켈리 기준
4장. 워런 버핏: 켈리 베팅 집중 가치투자
유사 인덱스펀드 | 켈리 베팅 가치투자자
5장. 찰리 멍거: 가격보다 질을 중시한, 사색하는 집중투자자
블루칩스탬프와 씨즈캔디 | 버펄로뉴스 | 집중투자
6장. 크리스티안 시엠: 영구 자본으로 장기 투자한 산업 전문가
잭업 리그 프로젝트 | 다이아몬드 엠 드래건과 커먼브러더스 | 시추 사업 복귀 |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 DSND서브시 | 시엠의 가치 평가 방법
7장. 그리넬대학: 집중 장기 투자로 기금 조성
조 로젠필드의 투자철학 | 짐 고든이 이어받다 | 새로운 기금 운용
8장. 글렌 그린버그: 관습을 타파한 단순한 투자와 ‘테니스 슈즈’
가족이 이끄는 사업 | 시키는 대로 운용하지 않는 사람이 되다 | 아서 로스의 테니스 슈즈 | 그린버그의 가치 이론 | 집중투자 그리고 워런 버핏과의 아침 식사
9장. 결론: 집중투자자의 기질
기질 | 영구 자본 | 투자 대상 탐색
주석
찾아보기
분산투자 vs. 집중투자, 논쟁은 끝났다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우량주에 집중하라!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는 오랜 논쟁거리다. 제임스 토빈 예일대 교수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고 말한 후 분산투자가 위험 관리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집중투자로 막대한 부를 얻은 대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집중투자 전략을 사용하면 기업 분석을 더 강도 높게 할 수 있고 기업의 경제 특성을 좀 더 확신하게 되므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중요한 장기 경쟁력을 갖추고도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관행적인 분산투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초과수익을 얻으려면 방대한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니 지식과 노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분산투자가 유리하다. 하지만 지식과 노력에 더해 몇 가지 기질까지 갖춘 사람이라면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편이 낫다. 이 책은 집중투자 대가들의 다양한 전략을 소개한다.
막대한 부를 거머쥔 대가들의 집중투자 전략
우선 워런 버핏이 ‘투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인물’로 꼽은, 미국 자동차보험사 가이코의 CIO 루 심프슨을 보자. 그는 플로트를 영구 자본으로 사용해 ‘원금 손실 위험이 없다고 강하게 확신하는 저평가 개별 종목에 집중투자’함으로써 지속적인 초과수익을 얻었다.
천재 경제학자 케인스는 거시경제적 투기와 시점 선택을 사용하다가 두 차례나 파산한 후 1932년 ‘내재가치보다 싼 핵심 종목 소수에 집중투자하고 장기 보유’로 관점을 전환해 투자에 성공했다.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등 시장이 하락하는 시기에도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주식을 보유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다.
수학자 출신 투자자들의 집중투자 사례도 이어진다. ‘정보 이론’으로 컴퓨터 시대를 예고한 클로드 섀넌은 한 종목이 81%에 이르는 극단적인 집중투자, 30년 동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않은 장기 투자를 실시해 1950년대 말부터 1986년까지 연 수익률 28%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