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 《대한검국 고발장》을 쓰게 된 세 가지 이유 _5
1부 | 대장동 사건과 검찰 카르텔 _15
윤석열 정권은 검찰공화국 _17
대장동 사건의 발원이자 진앙은? _26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윤석열 검사팀 _31
이재명과 대장동 사건의 진실 _38
대장동 개발이익의 실질적 수혜자 _45
천화동인과 검찰 카르텔, 그리고 부패백화점 _52
2부 | 의뢰인 유동규와 ‘가짜 변호사’ 전병덕 _59
대한민국 ‘법조시장’의 현실 _61
어느 날 걸려온 뜻밖의 전화 _65
올무에 걸린 피의자 _70
유동규 사건 기록과 변호인으로서의 촉 _78
면담과 접견이 거부된 변호사 _83
플리바게닝은 불법이다! _92
프레임을 바꾼 검찰과 ‘가짜 변호사’ _98
밝혀지는 검찰의 조작 _106
유동규는 아직 죄인이 아니다 _111
이재명 대표의 공소장 변경 가능성이 큰 이유 _115
검찰의 불법적 피의사실 공표 _120
수사기밀과 언론보도자료 _124
3부 | 조국을 위한 변명 _129
조국 사태에 대한 단상 _131
청와대에서 바라본 조국 민정수석 _133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드라이브 _137
검찰권력의 대척점에 서 있던 조국 _139
사냥꾼과 사냥개들 _142
검찰의 언론플레이와 선택적 기자 정신 _146
살을 가르고 뼈를 발라라! _149
촛불과 검찰개혁 _152
죽어도 죽을 수 없는 사람 _155
4부 | 다시, 검찰개혁이다 _159
과거로 달려가는 윤석열 정권 _161
퇴행하는 역사 _165
검찰만능주의와 무소불위의 권력 _168
법조인이 바라본 검찰개혁의 역사 _174
노무현 대통령이 죽어야만 했던 까닭 _180
검찰개혁이 쉽지 않은 이유 _185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_191
검사 신상공개 도입이 필요한 이유 _195
공수처는 꼭 필요한가요? _198
무너지는 법치 _205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 _213
5부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이야기 _217
검찰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바뀐다!
전병덕 변호사의 검찰개혁 출사표!
접견실을 나서며 검찰의 몰아가기 수사에 대한 유동규의 억울함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그는 마치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한마디를 툭 내뱉었다. “나는 결심했습니다.” ━당시 유동규의 급작스러운 변심으로 여론은 검찰과의 모종의 거래를 의심하고 있었다. 즉 형량을 매개로 유동규가 검찰과 한배를 타고 이재명 죽이기에 앞장섰다는 추측이 만발했다. ━검찰의 목표물은 유동규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었다. 검찰이 흘리는 유동규 사건의 대부분은 결국 이재명으로 귀결되었다. 일목요연, 초지일관, 유시유종, 기승전 ‘이재명’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검찰은 조국에게 집착했을까? 권력을 빼앗기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다. 검찰개혁의 상징을 처참하게 죽임으로써 검찰 권력의 힘이 얼마나 막강하고 무서운지 증명하고자 함이다. ━검찰과 언론은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조국 장관에 대한 수만 건의 의혹보도를 양산했다. 광풍처럼 몰아쳤던 그 미친 보도가 얼마나 사실에 입각했는지, 그리고 사실이 밝혀진 후 그 어떤 사죄와 처벌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검찰은 조국을 죽임으로써 검찰개혁을 죽이고, 민주주의를 죽였다. 그리고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검찰의 나라의 막을 올렸다.
김대중 대통령은 훗날 자서전에 이렇게 남겼다. “이 나라의 최대 암적인 존재는 검찰이었다. ━김대중 정부를 계승한 참여정부는 검찰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검찰개혁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수사는 전형적인 표적수사로 시작해서 주변인 확대수사로 이어졌다. 왜곡 과장된 허위 피의사실은 동네방네 온 우주로 전파됐다. 그 방식은 연이어 한명숙 전 총리 수사, 그리고 조국 전 장관 수사, 또 이재명 대표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피 철철 흐르던 ‘조국의 강’을 건너면서까지 문재인 정부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