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동물에게 배우는 지혜
초음파로 통신하는 돌고래와 박쥐의 청각
하늘을 나는 새로부터 배우는 모방공학
헬리콥터처럼 나는 벌새의 초강력 비행술
철새의 신비로운 내비게이션 능력
양자물리학으로 연구하는 새들의 방향탐지 능력
고대 파충류 비룡(飛龍에게 배우는 항공기술
중장비 없이 굴을 파는 터널 기술자들
태풍의 내습(來襲을 미리 예보하는 동물
해일(海溢을 미리 탐지하는 바다의 동물들
지진 발생을 먼저 아는 동물들의 신비
비가 올 것을 미리 아는 동물
적외선 탐지 능력을 가진 2종의 뱀
동물의 두뇌 속에 있는 생체 컴퓨터
야행성동물의 초감각적 시각(視覺
동물들의 후각(嗅覺을 모방하는 연구
가장 깊이 최장시간 잠수하는 포유동물 챔피언 고래
물에 젖은 동물들이 몸통을 흔들어 물을 털어내는 속도
동물의 피부처럼 상처가 저절로 회복되는 인공물질
생명체들이 발현하는 색채 예술의 기술
북극곰에게 배운 눈 속 생활 기술
2장 물에서 사는 수생동물의 지혜
상어를 모방하는 다양한 신기술
수생동물로부터 배우는 고속항해 기술
물의 저항을 줄이는 상어 피부의 덴티클
장거리 수영 챔피언 수염고래
최고 전압을 방전하는 신종 전기뱀장어
높은 수압에서 심해어를 보호해주는 물질 발견
전기로 먹이를 사냥하는 물고기들
모천을 찾아오는 연어의 후각과 인공 후각장치
작은 물고기에게 배운 만능 흡반(吸盤 제조기술
동식물로부터 구해온 강력한 자연 접착제
성게의 껍데기에서 발견되는 기하 공학의 신비
권패류는 최고의 보석 세공(細工 예술가
산호섬의 생명체를 조사하는 해파리 로봇
생명체를 아름답게 만드는 황금분할과 피보나치의 수
인조 스펀지는 해면동물로부터 배운 모방품
3장 지구 생명체의 주인이 된 곤충의 지혜
열이 없는 화학적 빛을 내는 발광 곤충의 신비
집을 찾아가는 개미의 네비게이션 신비
거미가 만드는 강철보다 질기고 강한 섬유
최고 곡예비행사 파리의 날개와 근육
곤충을 대표하는 하늘의 왕자 잠자리
물 위를 달리는 수상스
개의 능력이 세상을 윤택하게 하다.
자연이 말해주는 발명의 단서
과학기술이 아무리 빨리 발전해도, 우리 세상을 더 편리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숙제는 끊임없이 주어진다. 이 책은 지구에 사는 생명체로부터 인류가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할 것인지에 관해 주요 내용을 골라 소개한다. 책장을 넘기며 우리는 평소 무관심했거나 잊어왔던 생명의 가치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좋아하는 이보다 싫어하는 이가 압도적으로 많은 동물이라면 ‘뱀’일 테다. 「창세기」에 가장 먼저 등장해 교활한 수작을 부리는 뱀은 많은 이의 머릿속에 무서운 동물로 각인돼 있다. 그런데 뱀에게는 긴 몸을 지면에 완전히 붙인 채로 소리 없이 기어가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 육지뿐만 아니라 물에서 헤엄도 잘 친다. 뱀처럼 잘 기어가고 헤엄치는 로봇이 있다면, 우수한 전쟁 무기가 될 것이다. 폭탄을 실어 적진이나 테러범이 있는 곳으로 몰래 보내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 과정이 바로 생체모방공학이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우리는 생명체로부터 무궁무진한 신기술,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박테리아,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까지도 마찬가지다. 작고 미약한 동물에게도 세상을 개선할 만한 능력이 있다. 우리는 그저 주위의 생명체들을 잘 들여다보고 그들의 신비한 힘을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 바로 거기에 새로운 발명 출발점이 있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