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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열 밤 더 - 노란밤톨 1 (보드북
저자 이서영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3-08-25
정가 12,800원
ISBN 979119265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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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 할머니도 달님도
모두 기다려요
열 밤 더, 열 밤 더

싹이 트고, 줄기가 솟고, 잎이 나고,
작은 씨앗이 어엿한 열매를 맺기까지
성장의 시간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그림책

샛노란 옥수수처럼 단단하게 여물며 자라나는 아이들
그 성장의 시간을 다독이며 기다리는 상냥한 마음

이른 아침 할머니가 밭에 갑니다. 작디작은 옥수수 씨앗을 콕콕콕 심는데, 두더지가 찾아와 물어 봅니다. “맛있겠다. 먹어도 돼요?” 할머니는 다정하게 말해 줍니다. “아니, 아니. 열 밤 더 기다리렴.” 씨앗에서 싹이 트자 이번에는 토끼가 찾아와 먹어도 되냐고 물어 봅니다. 할머니는 이번에도 열 밤 더 기다리라고 말해 줍니다. 줄기가 솟고, 잎이 나고, 옥수수가 한 뼘씩 자랄 때마다 동물 친구들이 찾아와 먹어도 되냐고 묻습니다. 할머니는 열 밤 더 지나야 한다며 옥수수가 무럭무럭 자랄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동물 친구들은 할머니를 도와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며 열 밤, 또 열 밤 기다립니다.

《열 밤 더》는 작은 씨앗이 어엿한 열매를 맺기까지 단단하게 여무는 성장의 시간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농사를 짓는 외할머니가 하신 ‘열 밤 더’라는 말에서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농작물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조급해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상냥한 마음과 정성스레 보듬는 손길 덕분에 고운 열매가 열릴 수 있었지요. 동물 친구들에게 열 밤은 무척 긴 시간이었지만, 할머니를 따라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요. 열 밤 또 열 밤, 아직도 열 밤 더 기다려야 하나 싶었을 때, 어느새 밭에는 옥수수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가만가만 기어다니던 아기가 어느새 두 발로 우뚝 서 있는 것처럼, 긴 기다림처럼 보이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분명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성장의 시간을 다정하게 다독이며, 우리 아이들이 샛노란 옥수수처럼 단단히 여물며 자라나길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알알이 들려 주고 싶은 밝고 고운 이야기
아기 그림책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