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 ‘세계 교사상’ 수상의 영광
1장 알바로, 침묵의 세계로 돌아가지 마
2장 교복이나 지각보다 더 중요한 것들
3장 운명과도 같은 앨퍼턴 공립학교
4장 왜 우리는 이 일을 하는 걸까?
5장 힘겨운 삶과 싸워나가야만 하는 아이들
6장 예술은 가치 없다는 편견과의 싸움
7장 한 명의 아이가 품에서 떠나갈 때
8장 이민자 아이들이 안고 있는 위기
9장 게임과 소셜미디어의 대혼란에서
10장 다른 교사를 평가하는 일의 괴로움
11장 모든 아이는 꿈을 성취할 잠재력이 있다
12장 ‘세계 교사상’이 실현해준 꿈 -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에필로그 _ 미술실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이야기
감사의 말
“우리가 가르치는 이유는 가르쳐야만 하기 때문이다”
‘교육계의 노벨상’ 세계 교사상Global Teacher Prize 수상자 안드리아 자피라쿠의 첫 책!
빈민가의 다문화 학교 교사, 35개 언어를 배워 학생들에게 다가서다
영국의 미술 교사인 안드리아 자피라쿠는 2018년, 전 세계 173개국 3만5000명의 후보자 중 단 한 명에게 수여되는 ‘2018 세계 교사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교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교사상’은 글로벌 교육기업 GEMS 창업자 서니 바키가 세운 바키 재단이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전 세계에서 추천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고, 수상자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동시에 자신의 교육적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활동을 해나가게 된다.(2020년에는 우리나라 장흥 정남진산업고 윤정현 교사가 최종 파이널 리스트 10인에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 세계 교사상 수상자 안드리아 자피라쿠는 영국에서 범죄율이 높고 빈곤한 지역으로 꼽히는 런던 브렌트 구의 앨퍼턴 공립학교 미술 교사로, 빈곤 가정과 이민자 가정 출신 아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활동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특히 자피라쿠는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 및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35개 언어의 간단한 기초를 배우기도 했고, 학생들이 범죄로 빠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기도 했다.
이 책은 자피라쿠가 2003년부터 교사로 일해오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특히 그녀가 만난 학생, 학부모, 교사들 이야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끌어내며 위축된 마음을 위로하고 지지해준 과정, 교사를 교육에 몰입하지 못하게 만드는 교육환경 등 세계 공통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교육 현장의 현실과 이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담았다.
우리에게 공교육은 무엇인가,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우리의 교육 당국은 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은 오로지 입시 결과로만 판단하며, 시험성적과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