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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파란 막대 파란 상자 - Dear 그림책 (양장
저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23-10-27
정가 18,000원
ISBN 979116981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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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막대와 파란 상자, 낡은 공책
아홉 살 어린이에게 도착한 특별한 선물
아홉 살 생일을 맞은 클라라와 에릭은 각각 막대와 상자를 선물로 받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파란색 막대와 크지도 작지도 않은 파란색 상자이지요. 이 특별한 선물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주어집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함께 건네진 낡은 공책에 앞서 같은 선물을 받았던 사람들의 사용기가 적혀 있습니다.
클라라의 언니와 엄마와 할머니들, 에릭의 형과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은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막대와 상자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막대로 애완용 생쥐를 훈련시키기도 하고, 눈밭 위에 정확한 원을 그리며 놀거나, 해시계를 만든 아이도 있었습니다. 상자 안에 거울을 붙여 내면을 비추어 보던 아이도 있었고, 상자에 달걀을 품어 병아리를 까거나, 모래시계를 만들어 자신만의 시간을 재던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읽은 클라라와 에릭은 공책을 덮으며 생각합니다. ‘다음 사람에게 물려주기 전에, 나도 이 공책에 멋진 이야기를 적어 놓을 테야!’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이야기
똑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다양한 모습들
낡은 공책 속 아이들이 똑같은 막대와 상자를 가지고 저마다의 새로운 놀잇감으로 만드는 모습은 창의적인 생각을 북돋아 줍니다. 독자들도 주인공 클라라와 에릭처럼 감탄하고 즐거워하면서 자신만의 놀이 방법을 찾아내거나 상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아홉 살 아이들이 막대와 상자를 매개로 저마다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내고, 막대와 상자의 다양한 측면을 읽어내는 모습들은 사물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 재밌는 모습들을 모두 읽고 나면, 대대손손 물려주는 장난감을 통해 세대와 세대가 교감하는 이야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막대로 팻말을 만들었던 이모할머니의 기록을 보고 ‘이것도 괜찮은 생각인걸.’ 하며 빙긋 웃은 클라라나, 상자 속에 얼음을 얼려 코끼리 인형의 전용 스케이트장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