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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 일공일삼 109
저자 성요셉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3-11-27
정가 15,000원
ISBN 97889491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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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산타 마을
2. 사고팔고 마켓
3. 핼러윈 마을
4. 도깨비
5. 바바야가 치킨집
6. 미호의 집
7. 잭오랜턴 기사의 성
8. 마지막 희망
에필로그

작가의 말
◆ 심사평

핼러윈과 크리스마스라는 기념일의 시간성을 선악 구도의 공간성으로 확장시키며 선이 승리하는 세계를 보여 준다. 주인공이 산타클로스 마을을 구하기 위해 핼러윈 마을에서 활약하는 장면들은 선명하고 역동적일 뿐 아니라 쨍하게 반짝이는 눈과 얼음처럼 깨끗하고 시원스럽다. 때로 우리 동화들이 짙게 밴 부정과 냉소에 머무르는 가운데 온전한 선을 확고히 신뢰하며 세계를 구하는 이 이야기는 유달리 특별해 보였고 반가웠다. 동서양의 옛이야기 캐릭터가 연이어 등장하고, 수백 년 전 문화콘텐츠인 옛이야기와 오늘날 K-POP 현장을 종횡무진하는 서사는 거침없이 혼종적 텍스트를 만들어 냈다. 우리에게도 새로운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생겼다는 즐거움이 압도적이다.
-심사위원: 황선미(동화작가, 강정연(동화작가, 김유진(아동문학 평론가

◆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판타지 세계는 인간이 모른다는 이유로 모두 부정당하고 있다. 존재하기 때문에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을 인간은 왜 모르는 것일까?”

산타 마을은 하늘 위, 일 년 내내 눈이 쌓여 있지만 슈거 파우더를 뿌린 것처럼 포근한 곳이다. 마을 한가운데에는 일 년 내내 불빛이 꺼지지 않는 트리가 있고, 그 주변으로 요정들의 집, 장난감 공장, 선물 받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야외극장이 있다. 실버의 아빠는 산타클로스. 사람들은 흔히 백발 이미지 때문에 산타 할아버지라고 부르지만, 산타 가업을 이어온 실버의 가족은 머리 색이 본래 은색이다. 그리고 산타 마을이 존재하듯 세상에는 다양한 판타지 세계가 존재한다. 결계를 넘어선 죽음의 강 건너, 핼러윈 마을이 그중 한 곳이다. 본래 인간이었다가 악마의 저주를 받아 호박 랜턴을 쓴 악령이 된 잭오랜턴 기사는 일 년 내내 해가 뜨지 않는 핼러윈 마을의 성에서 악령들의 공포심을 세상에 널리 퍼뜨리길 꿈꾼다.
빛과 어둠처럼 상반되는 두 마을을 담아낸 배경 위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크리스마스 판타지가 펼쳐진다.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