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어느 날 땅에다 세울 ‘오리 솟대’를 만들기 위해 나무들을 살피다가 나무뿌리들 틈에서 새의 날개 부분이 휘황찬란하게 보일 어떤 뿌리 하나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무 기둥에다가 ’오리 솟대‘를 만들어 땅에다 심는 것만 할 게 아니라, 차라리 실내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솟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 p.8
전 세계 ‘솟대’의 90% 이상이 한반도에 설치되어 있으며, ‘솟대문화’는 오랜 세월을 거쳐 우리 민족에게 대를 이어 전해져 내려오는 세계적이고도 대표적인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라는 것입니다.
--- p.21
‘솟대’는 장승과 함께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장승은 인간 세상과 지하 세상을 연결한다는 의미이고, ’솟대‘는 인간 세상과 하늘나라를 연결한다는 의미입니다.
--- p.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