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내역
2018 벨기에 프랑스어 공동체 어린이 문학 대상(2018~2021 Grand Prix Triennal de Litterature de jeunesse de la Federation Wallonie-Bruxelles
벨기에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2006년에 신설되었다. 3년에 한 번씩 벨기에-프랑스어권 작가에게 수여한다. 지금까지 총 5명의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마 라바셰리는 2018~2021분기에 해당하는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1만5천 유로의 상금을 주며 수상작 전시회도 크게 열린다.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를 넘어, 아름답고 유쾌한 비정상 가족의 탄생!
우리 사회에서는 흔히 아빠와 엄마, 자녀로 이뤄진 전형적인 핵가족을 ‘정상 가족’이라고 말해요. 핵가족 형태만 건강한 가족의 모습으로 정의해 조손 가정, 무자녀 가족, 입양 가족 등등 다른 형태의 가족은 비정상적으로 보는 잘못된 관념이지요. 과연 앞으로도 정상 가족이란 말이 통할까요? 여기, 그 틀에서 벗어난 비정상 가족이 있어요. 지구를 떠나 새 부모님을 만나러 우주 정거장으로 간 여자아이,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초록색 가족! 지금부터 경이로운 이 가족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피로 맺어지지 않은 우리 가족, 비정상인가요?
아니요, 가족은 만들어 가는 거예요!
지구를 떠난 아이에게는 이제 피로 맺어진 가족도, 돌봐 줄 사람도 없어요. 대신 새 부모님이 생겼어요. 입양되었거든요. ‘구굴 구덕’이란 새 이름도 생겼어요. 그런데 죄다 초록색인 데다 팔이 네 개에 귀가 뾰족하고, 키도 엄청나게 큰 이곳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말만 해요. 으리으리한 새집과 방을 얻었지만 괴상하기만 하고, 사람들은 밥이 아닌 액체 괴물 같은 걸 먹어요. 구굴 구덕은 너무 슬퍼서 달아나고 싶어져요. 몰래 우주선을 타고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하지만 그곳에는 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