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현실을 반영한 시선과 함께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표현하는 사람이다. 이런 관점에서 꺄베. 엘(KB. L은 이 시대에 필요한 예술가일 것이다. 그의 작품집을 보면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작품 하나하나에 세심함과 정성으로 담아내었다. 그 중심에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인 ‘순수함’이 있다. 아티스트가 창시한 L-Art는 그의 작품에 잘 표현되어 있다. 현존하지 않을 것 같은 강렬한 색상의 분배, 얼굴의 표정이 아닌 전체적인 작품의 뉘앙스로 표현되는 감정들,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인물과 사물의 배치, 이러한 표현들이 바로 화가의 작품성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들이다.
도서 ‘10월 18일에게(To. October 18th’는 그의 첫 회화 작품집이다. 정성어린 이 예술 작품집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현대 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화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는 그의 작품 세계를 통해 추억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도서출판 동아크누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