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장 투자 기회가 넘쳐나는 미국 시장에 주목하라
2장 미국에 투자한다면 무엇을 살까?
3장 탈세계화의 시대, 이기는 투자법
4장 월가의 투자 전략은 이것이 다르다
5장 월가 큰손의 포트폴리오
6장 월가는 어떻게 투자를 결정할까?
7장 월가의 성공한 한국인, 윤제성이 답하다
8장 투자 철학을 키운 거장들과 도서
책 속에서
미국의 지수 ETF를 사면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많은 나라,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주식 시장이 경제가 성장한 만큼 오르지 않아요. 미국은 증시가 광범위한 경제 변화를 잘 대표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기업들은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고, 투자자들은 그 주식을 삼으로써 경제 성장에서 나오는 이익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채권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자본 시장의 구조를 잘 대변하기에 투자자들은 다양한 자산 클래스에 투자할 수 있어요.
_미국에 투자한다면 무엇을 살까?
저는 지금은 듀레이션(duration, 가중평균만기을 좀 짧게 5년 안쪽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금리 변동성이 예상될 때는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는 게 위험을 낮추는 길입니다. 경기 침체가 올까 봐 평소보다 투자에 더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길게 봐서 미국의 하이일드 기업은 그리 위험하지 않다고 봅니다. BBB등급(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 기업이라고 해도 좋은 회사들이 많아요. 정크등급인 BB만 해도 괜찮은 기업이 많이 속해 있습니다. CCC등급 이하 기업이 제일 위험한 곳들이고, 망하는 기업들이 주로 여기에 속하죠.
_미국에 투자한다면 무엇을 살까?
기업 이익은 2022년 하반기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버티는 건 알파벳·아마존·메타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해고 등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소율은 줄었지만 아직도 감소하는 방향인데, 이익 감소 추세가 끝났다며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저는 좀 더 안전하게 가려고 합니다. 기업 이익의 감소 추세가 끝났는지 아닌지 좀 더 두고 보려고 합니다.
사실 2023년 상반기까지 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는데,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이는 주가 상승이 P/E 멀티플 확장(expansion으로만 이뤄졌다는 뜻입니다. 사실 주식은 주가와 이익, 투자심리(sentiment, 모멘텀 등을 모두 봐야 하는데요. 지금 투자심리 외에 다른 것들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