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3회 선정에 빛나는 ‘캉탱 그레방’의 신작!
전 세계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멋진 꼬마 곰, 오스카 이야기
‘꿈’이라는 이름을 가진 용기
소방관을 꿈꾸는 꼬마 곰, 오스카.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소방관들이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 믿으며 기다린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소방관이라는 꿈도 이루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도 오스카를 찾아오지 않는다. 아직 어린 꼬마 곰에게 그런 위험한 일을 맡길 소방관은 없기 때문이다. 기다림에 지친 오스카는 어느 날 장난감 소방차에 올라타며 이렇게 말한다. “오늘은 진짜 소방관이 될 거야!” 그렇게 집을 나선 오스카는 남의 집을 부수고, 차도 망가뜨린다. 사람들 눈에는 천방지축 사고뭉치처럼 보이지만, 그는 꿋꿋하게 사이렌을 울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꿈을 향해 조금씩 발을 내딛는 꼬마 곰의 이야기다. 우리는 모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이상에 닿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살아갈 수는 없기에 좌절하기도 한다. 자꾸만 실수하는 내 모습에 작아지고, 주저앉는다. 그러나 이 책의 오스카는 조금 다르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해도, 그 곁에서 포기하지 않고 맴돌아야 한다는 것. 그러다 보면 꿈과 닮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이 작은 꼬마 곰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오스카는 아직 어리기에 소방관이 될 수 없었지만, 소방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안다. 그 숭고한 마음가짐까지도 말이다. 그렇기에 오스카의 용기는 엄청난 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빈티지한 그림과 따뜻한 글로 빚어낸 꼬마 곰 오스카의 활약!
캉탱 그레방은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3회 선정에 빛나는 작가다. 빈티지한 스타일의 그림은 멋스러우며,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은 귀엽기까지 하다. 마치 프린팅이 아니라 종이에 직접 그린 것 같은 질감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다채로운 컬러 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