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밤이 왔어, 일어나!
두 번째 이야기
빅뱅, 모든 것의 시작
세 번째 이야기
우주와 빛
네 번째 이야기
하늘을 수놓은 별
다섯 번째 이야기
은하 저 너머로
여섯 번째 이야기
중력의 왕, 블랙홀
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가 사는 태양계
여덟 번째 이야기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용어 설명
작가의 말
우주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감수의 글
“천문학자로서 어른과 어린이 그 누구에게나 주저 없이
기쁜 마음으로 소개할 수 있는 작품!”
윤성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달도, 구름도 없는 맑고 어두운 밤. 주인공 자매가 손을 꼭 붙잡고 산길을 오른다. 담요를 깔고 그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 자매의 눈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우주가 자리 잡고 있다.
“우주에는 시간의 비밀과 모든 것이 시작된 순간이 새겨져 있어.”
언니의 한마디와 함께 《끝없는 우주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우주를 사랑하는 어린 동생과 천문학을 공부하는 대학생 언니, 두 자매의 눈과 입을 빌려 우주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자매는 밤하늘의 별자리와 은하수를 관찰하고, 우주의 시작으로 돌아가 빅뱅의 순간을 만끽한다. 색색의 빛이 전해 주는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분석하다가 별의 일생을 돌아보기도 한다. 그리고 별들이 모여 만들어 낸 찬란한 은하를 구경하다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블랙홀을 마주하고는, 우리가 사는 태양계를 보며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지 모를 외계 생명체를 떠올린다.
책 속에서 동생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 모두의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어디에도 묻지 못한 질문들이다. 그러면 언니는 은하수처럼 유려한 답변으로 단박에 동생과 독자들을 이해하게 해 주는 식으로 이 작품은 진행된다. 언니는 단순히 우주를 줄줄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실험과 놀이를 제안하거나 우리 삶에 우주가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를 여러 이야기로써 보여 주기도 한다.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언제나 광활하고 압도적인 존재였던 우주는 어느새 친구처럼 친숙한 존재가 되고, 별과 행성 들과 함께 거니는 듯 즐겁게 우주를 공부할 수 있다.
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소녀가
우리은하 블랙홀의 최초 발견자가 되기까지,
별처럼 빛나는 여성 천문학자들의 이야기
《끝없는 우주 이야기》에서 또 주목해야 할 점은 단연 참여진들이다. 이 책의 여섯 저자들은 여성으로만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