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_005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_009
서문 _017
들어가며 _023
1장 브랜드의 탄생 _033
2장 브랜드 전략을 배우고 구현하다 _063
3장 칙필레, 마케팅에 눈뜨다 _107
4장 칙필레의 목적: 존재 이유 _140
5장 새로운 프랜차이즈 패러다임 _161
6장 젖소를 타고 전국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다 _209
7장 대학미식축구에서 환상의 짝꿍을 만나다 _262
8장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 _281
9장 제 기쁨입니다 _290
10장 칙필레의 또다른 이름: 혁신 _327
11장 젖소가 대학미식축구 경기장을 점령하다 _348
12장 캐시의 삶과 유산은 영원하다 _366
마치며: 로즈볼에서 트루엣 캐시를 추억하다 _378
감사의 말 _381
부록 _387
참고 문헌 _398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누구에게도 ‘갑질’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표본을 제시하다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 마음 편히 갈 수 이유는 무엇일까? 빠른 시간 안에 값싼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경제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 편리함의 대가로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로 인한 단절감을 느끼기도 쉽다. 칙필레는 이러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우선, 기름진 소고기가 아닌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사용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였다. 여기에 특제 땅콩 소스로 감칠맛을 더하고, 획일적인 막대형 감자튀김을 벌집 모양으로 바꾸는 도전을 감행했다. 결과적으로 칙필레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그릴드치킨샌드위치와 와플프라이는 맛과 건강, 그리고 재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고,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치킨버거를 출시하는 움직임에도 일조했다.
칙필레는 메뉴 구성부터 직원 교육까지 모두 고객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히는 고객을 ‘환대’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 예로, 고객의 고맙다는 인사에 “제 기쁨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이런 ‘오글거리는’ 표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칙필레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내 문화부터 갈고닦았다. 프랜차이즈 운영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애초에 싹을 잘랐다. 전전긍긍하며 매출을 유지하는 점포들을 대규모 점포 하나가 떠받드는 피라미드 구조 같은 건 있을 수 없었다. 그렇게 업계 내 평균 근속연수를 훨씬 넘기며 일하는 직원들은 늘어났고, 이런 환경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은 절로 고객을 향한 진심과 따뜻한 눈맞춤으로 이어졌다.
젖소가 쏘아올린 작은 공?
팬덤 형성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다
브랜딩에서 마스코트와 캐릭터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심지어 지자체에서도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하고, 이를 각종 기념품으로 제작해 또다른 수입원을 마련한다. 이러한 ‘브랜드 마스코트(Brand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