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장 식민제국의 “선구자”―포르투갈
1. ‘재정복 운동’과 왕권의 확장
2. 해양으로 진군한 선구자
3. 포르투갈 식민제국의 건립
4. 교황자오선과 세계 분할
5. 포르투갈의 성쇠
6. 맺음말
제2장 “해가 지지 않는” 제국―스페인
1. 광복 운동 과정에서 왕권의 끊임없는 강화
2. 지리상의 대발견과 해양 패권의 확립
3. 아메리카 식민제국의 건립
4. 스페인의 패권 쟁탈 전쟁
5. “황금시대”와 그 종말
6. 맺음말
제3장 17세기 해상의 마부(馬夫--네덜란드
1. 네덜란드 혁명으로 주권국가를 건립하다
2. 경제 발전의 “황금시대”
3. “해상 마부” 지위의 확립
4. 경쟁에서 쇠락한 네덜란드 제국
5. 맺음말
제4장 “해가 지지 않는 제국”--영국
1. “명예혁명”과 입헌군주제의 확립
2. 산업혁명과 “세계 공장”의 확립
3. “섬나라 심리”와 “영광스러운 고립” 정책
4. 세계 패권 쟁탈 전쟁과 식민 제국의 건립
5. 대영제국의 쇠락과 변화
6. 맺음말
제5장 유럽 대륙 패주의 꿈을 추구한 프랑스
1. 백년전쟁과 프랑스 민족국가의 형성
2. 루이 14세의 유럽 패권 쟁탈전
3. 프랑스대혁명의 원인과 과정
4. 한때 크게 번성했던 나폴레옹 제국
5. 부르봉 왕조의 복벽과 제2제국의 쇠락
6. 제3공화국의 최후
7. 드골주의와 “제3세력”
8. 맺음말
제6장 유럽의 “정글” 속에서 일어선 독일
1. 신성로마제국의 쇠락과 프로이센의 굴기
2. 비스마르크의 “철혈정책”과 독일의 통일
3. “세계 정책”의 추진과 독일 제국의 붕괴
4.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 독일의 멸망
5. 전후 독일의 분열과 재건
6. 독일의 문화 특징 및 그 변천
7. 맺음말
제7장 동양의 자본주의 강국―일본
1. 메이지유신과 일본의 현대화 개조
2. 동아시아 패권 쟁탈과 동양 패주 지위의 확립
3. 군국주의적 확장과 일본 제국주의의 패망
4. 전후의 경제 입국과 재부흥
5.
이 책은 15세기 이후 세계를 제패했거나 대제국을 건립했던 9개 나라들(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이 강대국으로 굴기했다가 쇠락하는 과정을, 역사적인 안목과 전 세계적인 시야로 분석한 책이다.
인류 사회가 “세계사”로 진입한 이래, 최초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졌었다고 할 수 있는 강대국 포르투갈부터, 오늘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역사 시기에 선후로 세계의 강대국이 되었던 9개 나라들을 관찰해보면, 그들이 굴기하여 강대국이 된 길은 어떤 공통된 법칙을 갖고 있으면서도 각자 특색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근대 이래로 세계적인 강대국이 굴기한 공통점은 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국가 주권의 독립과 통일을 실현했다. 국가가 굴기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독립과 국가 사무의 자주권은 필수 조건이다. 현대사에서 어떤 강대국도 그가 굴기하기 전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국가의 독립과 자주를 쟁취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 나라의 굴기는 곧 외부의 적에 의해 매우 쉽게 좌절된다. 동시에, 하나의 강대국의 발전하면서, 만일 주권이 통일되어 있지 않으면 평화적인 발전의 기초도 없게 되어, 그 나라의 굴기는 내란과 분열로 좌절된다. 국가가 통일되고 민족이 단결되어야만, 한 나라는 역량을 집중하여 과학기술의 진보와 제도의 혁신을 실현해 갈 수 있고, 역량을 집중하여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비로소 세계적인 강대국이 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독일의 통일은 독일을 세계 일류 강국으로 빠르게 발전하게 해주었다. 미국도 국가 분열의 위험을 타파하고, 국가의 독립과 통일을 유지하고서야 비로소 진정으로 강대국이 되는 길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둘째, 발달한 과학기술과 경제이다. 풍부한 과학기술과 경제력은 강대국이 국가의 굴기를 실현하는 물질적 기초이다. 근대에 들어선 이래로, 국가 간의 경쟁은 과학기술과 경제를 중심으로 하는 국력의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