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서장 막연한 믿음과 헛소리에 도전하기까지
1장 체중은 건강을 말해주지 않는다
2장 음식은 약이 아니다
3장 탄수화물은 죄가 없다
- “탄수화물은 필수적이지는 않다” ?
- “탄수화물이 살찌우는 주범이다” ?
- “당을 먹으면 뚱뚱해진다” ?
-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을 먹으면 안 된다” ?
- “당을 먹으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린다” ?
- “당은 마약만큼 중독성이 있다” ?
- “인공감미료는 해롭다” ?
4장 지방은 몸에 해로울까
- “포화지방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늘리지 않는다” ?
- “식이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해롭다” ?
- “유제품은 염증을 유발한다” ?
- “달걀은 담배만큼 해롭다” ?
- “식물성 기름은 독이다” ?
- “코코넛 오일은 슈퍼푸드고 먹어야 할 유일한 기름이다” ?
- “지방에 대한 식이지침은 틀렸다” ?
5장 케토제닉 다이어트와 간헐적 단식
-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체중감량에 최고다” ?
- “케토제닉 식이요법은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다” ?
- “케토제닉 다이어트에는 단점이 없다” ?
- “케토 상태가 되면 질 냄새가 바뀐다” ?
- “케토제닉 식이요법은 정신 질환을 치료한다” ?
- “케톤 음료를 마시면 살이 빠진다” ?
- “간헐적 단식을 하면 먹고 싶은 대로 다 먹어도 살찌지 않는다” ?
- “간헐적 단식은 노화를 되돌린다” ?
- “간헐적 단식을 하면 제2형 당뇨병에서 회복될 수 있다” ?
6장 채식과 육식
- “비건식은 동물성 식품을 먹는 식단보다 반드시 건강에 좋다” ?
- “우유에는 고름이 있다” ?
- “우유는 뼈에서 칼슘을 빼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
- “채식을 하면 심장병에서 회복될 수 있다” ?
- “브로콜리에는 스테이크보다 단백질이 많다” ?
- “생채식이 건강에 가장 좋다” ?
-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병에 걸린다” ?
- “완전 육식을 하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
- “육식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섣부른 식이요법보다 올바른 이해부터,
쏟아지는 불량 건강정보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먹자마자 암세포 싹 다 때려잡는 최고의 음식” 문구부터 미심쩍지만 미디어에 노출된 전문가 얼굴과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보면 해당 제목의 유튜브 영상도 보게 된다. 포화지방은 나쁜 것 같은데 유명 연예인들이 커피에 무염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섞어 방탄커피를 마시는 아침 일상을 공유하면 ‘나도 저탄고지로 관리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 우리의 상식에 도전하는 획기적인 건강정보와 다이어트는 계속 등장하는데, 무엇이 믿을 만한 걸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외과의이자 영국 영양협회 공인준영양사(ANutr인 저자 조슈아 월리치는 음식은 약이 아니라는 단순한 진실부터 이해해 음식에 관련된 잘못된 건강정보를 가려낼 것을 제안한다. 좋은 음식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세 측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식품이 약처럼 극적인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경우는 애초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증상이 생겼을 때 정도다. 둘째, 실험실 연구에서 특정 효과가 밝혀진 영양소가 식품 섭취 단계에서 그대로 효과를 내지 않는다. 셋째, 식이요법보다 의학치료가 우선 필요한 환자에게 오해를 조장할 수 있다.
물론 이 사실을 원리로서는 이해해도 유명 의사, 친구, 인플루언서의 얼굴로 다가오는 식단·식품 건강정보를 일반인이 따져보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음식의 효능과 체중의 의미부터 시작해, 탄수화물과 지방, 케토제닉과 간헐적 단식, 채식과 육식, 발암 식품과 항암 식이요법까지 두루 과학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방대한 주제를 가볍고 쉽게 설명한 영양 헛소리 백과사전이자, 건강정보를 제대로 소화할 기초체력을 쌓도록 돕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통념과 다른 부분은 친절하게, 여러 연구 자료를 살펴야 하는 부분은 간명하게, 억지 주장들은 유쾌하게 풀어나가니 문외한도 편안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탄수화물이 우리를 살찌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