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이름은 도레미! 세상에서 발레를 제일 좋아해!”
‘발레’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열혈 발레 소녀’ 도레미. 올해 4학년에 올라간 도레미는 학교 수업(특히 수학을 따분해하고, 숙제는 마지못해 억지로 하면서, 늘 공부가 어렵다고 투덜대는 평범한 아이지만, 발레를 할 때만큼은 전혀 딴판이 된다. 낯선 발레 용어와 기술을 척척 외우고, 발레 수업 시간엔 누구보다 적극적이며, 그날 배운 내용은 ‘발레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한다. 이따금 발레 시간에 자세가 잘못됐다고 지적을 받거나 혼이 나더라도 기가 죽기는커녕, 더욱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발레리나가 되겠다며 열의가 넘친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창작동화 시리즈 <리틀 발레리나>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은 사춘기 소녀 도레미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다소 엉뚱하고 특이하지만 발레에 대한 열정만은 뜨거운 도레미와 전직 발레리나였던 어머니에게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차예리, 발레 콩쿠르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천재 소년 이루다 등 재능이 뛰어난 발레 꿈나무들의 우정과 선의의 경쟁 구도가 펼쳐지면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줄거리 속에 우아한 발레 동작과 화려한 의상을 표현한 아름다운 그림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본문에서 등장하는 발레 기술과 용어에 대해 무용 전문가가 자세히 풀어 설명하는 상세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발레는 신체 발달은 물론 사회성과 인성, 표현성을 키우는 데에 탁월한 무용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취미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발레를 주요 소재로 하고 있는 <리틀 발레리나> 시리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최근 출간된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리틀 발레리나 ② 두근두근 발레 발표회≫는 주인공 도레미가 발레 스쿨에서 열리는 발표회 무대를 준비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적인 발레 명작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