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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쓰마와 시마즈 히사미쓰 : 메이지 유신의 선봉 (양장
저자 손일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23-12-15
정가 32,000원
ISBN 97889629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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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사쿠라지마 / 가고시마 / 시마즈 히사미쓰 / 시작하면서

제1부 규슈 남단 최강의 무장 군단 / 사쓰마

제1장 시마즈가(島津家
규슈의 성립 / 일본사 개략 Ⅰ: 고대 / 일본사 개략 Ⅱ: 중세 / 일본사 개략 Ⅲ: 전국시대 / 일본사 개략 Ⅳ: 임진왜란 그리고 세키가하라 전투 / 사쓰마의 류큐 복속과 1609년 체제
제2장 사쓰마 번
일본의 근세 / 막번 체제 / 사쓰마 번의 인맥 / 사쓰마 번의 재정 위기와 극복 / 류큐 외교
제3장 시마즈 나리아키라
시마즈 나리아키라의 성장 / 오유라 소동 / 나리아키라의 번주 등극 / 서양식 함선 건조 / 1850년 전후의 일본 정국 / 아쓰히메와 나리아키라의 막정진출
제4장 성충조(誠忠組
고메이 천황의 등장 / 조막 관계의 악화 / 안세이 대옥과 이이 나오스케의 암살 / 사이고 다카모리의 등장과 나리아키라의 사망 / 아마미오시마: 사이고의 1차 유배 / 히사미쓰의 등장과 성충조 / 번시의 성립

제2부 막말 정치의 초점 / 시마즈 히사미쓰

제5장 히사미쓰의 솔병상경(率兵上京
막부의 새로운 도전 / 항해원략책 / 고마쓰 다테와키 / 존왕양이 지사의 대두 / 상경 공작 / 상경 공작 Ⅱ
제6장 히사미쓰의 종횡무진
입경 / 데라다야 사건 / 오하라 칙사 파견과 막부의 사전 대응 / 에도에서의 히사미쓰 / 막부의 개혁 추진과 좌절 / 개혁파 정신의 탄생과 조정의 양이화
제7장 사쓰마와 조슈의 쟁투
막부의 국시 논쟁과 히사미쓰의 교토수호직 취임 / 막부의 교토 대책과 급진파 존왕양이 정신들 득세 / 공무합체파의 좌절과 조슈의 독주 / 나마무기 사건 배상금 문제와 쇼군의 귀환 / 아네가코지 긴토모의 암살과 사쓰마 위기 / 사쓰에이 전쟁 / 교토 정국의 혼란과 히사미쓰 상경 요청 / 8·18정변
제8장 금문의 변과 삿초맹약
히사미쓰의 세 번째 상경 / 참예회의의 성립 / 참예회의의 한계와 히사미쓰의 좌절 / 사쓰마 번의 혁신 / 금문의 변 / 조슈 정벌 / 삿초맹약 Ⅰ/ 삿
막말 대혼돈기 사쓰마 번과
막부 붕괴의 결정타가 된 국부 시마즈 히사미쓰의 여정

메이지 유신을 시기적으로 정확히 규정한다면, 1867년 천황의 왕정복고 이후 일본이 성취한 근대화, 민주화, 산업화라는 급속한 변혁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관심을 보이는 기간은 대체로 1853년 페리의 내항 이후 왕정복고 기간까지로, 변혁이 실제 일어난 기간은 아니다. 외세에 대응해 새로운 국가를 만들겠다는, 다시 말해 자신들은 결코 식민지가 되지 않겠다며 막말 모든 계층의 일본인들이 대외내적 모순과 갈등에 대응한 방법과 그 과정에 주목하였다. 메이지 유신의 성공에 기여한 최대 세력은 사쓰마 번이고 그 주인공은 당연히 사이고 다카모리와 오쿠보 도시미치이다. 두 사람의 업적을 놓고 우열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 책에서는 메이지 유신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사이고의 역할을 제한한다. 이것은 ‘사이고 다카모리’라는 소영웅주의에 매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종 교과서에서 제시되고 있는 번벌 사관 혹은 삿초 사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지는데, 제1부는 시마즈가가 성립된 12세기부터 1862년 히사미쓰의 솔병상경 직전까지를 다룬다. 제1장과 제2장은 주로 일본사를 바탕으로 규슈 나아가 사쓰마 지방사라는 관점에서 페리 내항 전까지의 기간을 그 대상으로 한다. 제3장은 막말 최고의 제후라 일컫는 나리아키라의 일생을 통해 페리 내항 직후 사쓰마와 막부의 실상을 엿보며, 제4장에서는 나리아키라 사망 후 성충조라는 하급 무사 결사체가 등장하고, 이것이 히사미쓰의 권력 기반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조망한다. 한편, 제2부는 주로 1862년 히사미쓰의 솔병상경부터 1867년 왕정복고 쿠데타까지를 다룬다. 제5장과 제6장은 솔병상경 준비 과정부터 교토와 에도에서 조정 개혁과 막정 개혁에 성공적으로 개입하면서 종횡무진하는 히사미쓰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이후 제7장에서는 조정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사쓰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