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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뭐라도 써야 하는 너에게 : 집 나간 문장력을 찾아 줄 6가지 글쓰기 비법 - 우리학교 책 읽는 시간
저자 정혜덕
출판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3-08-30
정가 14,500원
ISBN 97911675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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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삼가 모십니다 6
1. 누가 쓰는가
프로 방학 숙제러의 진화 12 | 할 말 있는 주인공, 호기심 많은 관찰자, 엉뚱한 창조자 18 | 한없이 보통에 가까운 ‘나’ 23 | 몸, 머리, 삶의 사용자 28 | 내가 아니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이야기 35 | 달리기는 싫어하지만 달리기 에세이는 좋아하는 사람 38 | 나에게서 시작해 남을 거쳐 다시 나로 돌아오는 글 43
2. 왜 쓰는가
재미도 있고 돈도 벌고 48 | 나는 왜 안 썼는가 vs 나는 왜 쓰는가 52 | 화가 나서 쓴다 59 | 잘 먹고 잘 살기를 꿈꾼다? 66 | 쓰다 보면 재미+α를 찾는다 73
3. 언제 쓰는가
설마, 매일 쓴다? 80 | 시간이 멈췄을 때 쓴다 85 | 시간을 아껴서 쓴다 90 | 시간에 맞춰서 쓴다 94
4. 어디에서 쓰는가
학교, 지하철, 작업실, 카페, 집의 책상, 그리고 침대 104
5. 무엇을 쓰는가
너도나도 글쓰기 120 | 별것부터 별것 아닌 것까지 122 | 관심을 갖고 시간을 들인 것 130 | 잘 모르지만 알고 싶은 것 134 | 마음속에서 흘러넘치는 것 137 | SNS에 일상을 글로 남긴다 142 | 학교에서 쓸 수는 없을까? 147
6. 어떻게 쓰는가
영업 비밀, 그딴 건 없지만 152
나오며: 선한 사람들이 글을 쓰기를 164
일기·SNS·독후감·수행 평가·글짓기 대회
할 말도 없는데 쓸 일은 많은 너에게

국어·사회·과학·영어 수행 평가와 소논문·과학 글쓰기·청렴 글짓기 대회 등 쏟아지는 수행 평가와 몰아치는 교내·외 대회를 준비하는 전국의 모든 십 대는 이제 안다. 이 모든 게 ‘글쓰기’라는 것을 말이다. 특히 코로나19를 지나오며 전면 온라인 수업 전환된 과정에서 모든 과제가 문서 제출로 대체된 시기, 글쓰기는 십 대에게 명백하게 ‘하기 싫은 것’ ‘귀찮은 것’이 되었다.
십 대가 글쓰기를 기피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잠깐 생각해 보면 십 대가 해야 하는 숙제가 대부분 글쓰기의 형태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 이유는 더 간명하다.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할 말은 없는데 쓸 일은 많은 청소년에게 ‘할 말’ 찾는 법, 즉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나만의 특별함으로 변환해 글감을 얻는 방법부터 알려 준다. 본격적인 작문에 관해서도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글을 쓸 자신감과 원동력을 찾아 주는 이 책은 저자만의 독특한 유머와 재치 있는 글쓰기 비법을 통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진짜 글쓰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 쓰는 마음
마음 쓰는 글

글을 쓸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 글을 쓰는 자리에 앉아 본격적으로 글을 쓸 차례다. 그런데 막상 빈 화면, 흰 종이를 마주하면 막막하다. 글감을 얻고 개요를 짜더라도 실제로 한 문장 한 문장 써 내려가는 일은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을 동반한다. 그 어려움은 바로 ‘대단한 글’, ‘훌륭한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이다. 이러면 “할 말은 생겼는데 쓸 수가 없는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많은 글쓰기 책이 어휘를 늘리라고 조언하거나, 올바른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알려 주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데, 이때 정말 필요한 것은 오히려 ‘글 쓰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즉 내가 ‘왜’ 글을 쓰려고 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이 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