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바다’로 나아갈 모든 ‘버디’들을 위하여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짝을 만나게 된다. 흔히 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친구를 잘못 만나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좋은 친구여야 한다. 만남은 항상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좋은 짝이 되기 위해서는 그 만남을 통해 서로가 새로운 꿈을 키워 갈 수 있어야 한다. 현실에만 매몰되지 않고 서로를 성장·변화하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짝으로서의 모습일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바닷속에서 어떤 위험에 빠졌을 때...
‘세상의 바다’로 나아갈 모든 ‘버디’들을 위하여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짝을 만나게 된다. 흔히 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친구를 잘못 만나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좋은 친구여야 한다. 만남은 항상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좋은 짝이 되기 위해서는 그 만남을 통해 서로가 새로운 꿈을 키워 갈 수 있어야 한다. 현실에만 매몰되지 않고 서로를 성장·변화하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짝으로서의 모습일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바닷속에서 어떤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짝이 바로 ‘버디’인 것처럼 좋은 짝을 만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
하지만 때로는 그 짝을 잃는 경우도 생긴다. 짝을 잃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일 수도 있다. 불의의 사고로 한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해수가 실의에만 빠져 있었다면 결코 한울과 함께 하려던 꿈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먼저 간 한울이 늘 자신 안에서 함께하리라는 것을 믿고, 한울의 몫까지 열심히 살고 있는 해수의 모습에서 죽음도 가로막지 못한 이들의 우정과 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가?’ 하는 삶의 중요한 문제를 제쳐두고 초등학교 때부터 경쟁에 내몰린 지친 아이들을 보며 현정란 작가는 안타까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