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현대 물리학의 발견들은 과학이 그린 세상의 그림에 의미 있는 변화를 초래했다. 그 발견들이 자연의 법칙의 절대적 유효성을 깨뜨리고, 자연의 법칙을 상대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초감각적 지각에 대한 과도한 의심은 정말 정당하지 않다. 그 의심의 주요 원인은 단지 오늘날 불행하게도 전문 분야만을 파고드는 현상에 수반되는 무지일 뿐이다.”
“모든 예상과 반대로, 심각한 머리 부상이 언제나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의 상실을 낳지는 않는다. 관찰자에게, 부상당한 사람은 무표정하고 인사불성이고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주관적으로 의식은 결코 꺼지지 않는다. 외부 세계와의 감각적 소통은 크게 제한을 받지만 언제나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살아 있는 육체 안에서 다양한 부분들이 조화롭게 작용하며 서로 의미 있게 적응하듯이, 세상의 사건들은 내재적인 인과 관계에서는 끌어낼 수 없는,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있다. 이유는 어느 경우든 부분들의 행동은 그것들보다 상위인 어떤 중앙의 통제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실험실에서 자연은 자연이 가진 모든 가능성들을 바탕으로 대답할 기회를 차단당하고 있다. 이유는 그 가능성들이 실행 가능한 것들로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실험실에서는 그 질문에 한정된 상황이 인위적으로 창조되며, 이 상황이 자연으로 하여금 명백한 대답을 내놓도록 강요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