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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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희망
영화 속의 에피소드: 코치 카터의 꿈
각본 없는 드라마: 신데렐라 맨
희망의 날갯짓: 독수리 에디
픽션 속의 논픽션: 희망 이상의 게임
넘지 못할 벽은 없다
02_도전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아버지의 교훈
나는 다만 달릴 뿐이다
나이를 초월하는 그 무엇
일등경험?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해 봐!
03_열정
네버엔딩 스토리
미쳐야(狂 미친다(及
Best to Perfect
운명의 신이 미안해하기까지
목표를 이루는 힘
04_용기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챔피언의 비밀
‘한 방’을 갈망하는 그대에게
달팽이의 꿈
생각의 마력
05_겸손
겸손은 흙과 같다
역설적 행운
나무는 단풍을 보듬지 않는다
그런 흔적을 가졌는가?
나는 가능성이다
06_감동
그들을 움직인 한마디
당신은 아직 더 갈 수 있다
Remember When
다시 일어서리라
슬픔에의 위안
에필로그
스포츠에 관한 책이지만
우리가 생각한 스포츠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분명 스포츠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스포츠 경기의 룰이나 누가 이겼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스포츠 경기의 룰, 용어, 선수를 모르더라도 읽는 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스포츠의 가치’이다. 책에서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주제로 꼽은 ‘희망, 도전, 열정, 용기, 겸손, 감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부두의 막노동자로 전락했던 ‘뉴저지의 투견’ 복서 짐 브래독, 경기 중 죽음을 맞이했을 때 자신을 자전거 위에 올려달라고 외쳤던 사이클 선수 톰 심프슨, 팔꿈치 인대가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지만 곧 너클볼이라는 필살기를 연마해 재기에 성공한 R.A. 디키,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중 오른쪽 다리를 잃었으나 감사를 외치며 카누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다리오 실바 등……. 이들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스포츠 경기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가치이다.
왜 지금, 하필 스포츠인가?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 뉴욕 양키스 팀은 시카고로 경기를 치르러 가야 했다. 당시 감독은 야구가 무슨 소용이냐며 자신을 질책했지만, 경기장의 ‘I Love NY’라는 플래카드를 본 순간 자신의 팀이 경기만 치르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머지않아 뉴욕 메츠가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마이크 피아자의 홈런에 관중들은 일어나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냈다.
그리고 차디찬 바닷속으로 아이들을 잃어야만 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은 TV 앞으로 모였다. 비록 눈에 띄는 결과는 없었지만, 축구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현재 우리 상황은 어떠한가.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장통을 앓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개개인에게 공허하고 씁쓸한 기분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눈앞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다가왔다. 이 경기들에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