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 파리로의 초대
I 예술의 파리 “우리는 평생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아름다운 빛의 도시 · 작고 아기자기한 규모 · 일상에 살아 있는 미 · 다양한 무대와 공연이 풍부한 천국 · 실험정신: 새로움에 도전하라 · 축제의 도시 · 가난해도 예술가로 성공할 수 있다
II 낭만의 파리 “현실적이 되어라! 불가능을 요구하라!”
생미셸 분수 앞에서 만나자! · 쇼팽과 상드의 로망스 · 우발적 사랑과 필연적 사랑 · 남과 여: 노르망디에서 헤어지고 파리에서 기다리다 · 일광욕을 즐기는 파리의 해변 · 파리지앵은 모두 한 마을 사람이다 · 센 강변의 노상파티
III 명품의 파리 “향기가 없는 여자는 미래가 없는 여자다.”
문화의 후광 · 유럽의 문화 수도 베르사유 · 부르주아의 본산 · 파리 최대 명품의 거리, 몽테뉴가 · 루이뷔통과 에르메스 ·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 로레알 · 차이나 프라이스에서 차이나 파워로
IV 혁명의 파리 “인간은 법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나고 살아간다.”
근대 정치의 광장, 샹드마르스 · 대중이 주인공이자 관객이다 · 아이는 아빠와 엄마가 필요해! · 저항의 전통이라는 유전자 · 정치실험을 관광하다 ·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라 · 젠트리피케이션: 부자들의 도시가 될 것인가
V 이성의 파리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근대성의 천재, 고독의 데카르트 · 수학적이고 합리적인 공간 · 수학은 성공의 필수 · 기하학적으로 재단한 자연 · 미터와 그램과 리터 · 13개의 파리 대학 · 계몽주의 삼총사: 루소, 디드로, 볼테르
VI 과학의 파리 “행동하기 위해 예견해야 하고, 예견하기 위해 알아야 한다.”
프랑스 과학기술의 상징, 에펠탑 · 공과대학과 엔지니어의 온상 · 산업혁명의 기수: 푀조, 미슐랭, 블레리오 · 근대 자연과학의 뿌리, 뷔퐁의 식물원 · 바이오 과학의 선구자, 파스퇴르 · 최초 여성 노벨상의 퀴리 부인 · 원자력 연구의 개척자, 졸리오 부부
VII
낯선 도시의 이방인처럼 그러나 파리지앵처럼 여행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파리 이야기
이 책은 여행이 또 하나의 일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 즉 여행이란 여유로운 마음으로 쉬고 느끼고 발견하고 경험하는 기회이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단체관광으로 유럽의 여러 도시를 ‘찍는 것’에 만족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사람들은 여행이 단순한 관광 상품의 소비가 아니라 존재적 경험이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에게 파리는 최상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I 예술의 파리_ 파리는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지만 뉴욕이나 런던, 서울이나 베이징처럼 거대하고 위압적인 형상 대신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도시 전체에 적용된 고도 제한, 여전히 사람들이 생활하는 오래된 건물들과 건물 안팎에 조각된 아름다운 장식들 등 표면적인 것뿐 아니라 도시에 내재된 실험정신은 파리를 세계 예술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또한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을 참고 예술에 소비하는 파리지앵들은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해 오늘날의 ‘공연 천국’ 파리를 완성해냈다.
II 낭만의 파리_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낭만적인 생각과 감정이 생겨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에 더해 파리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낭만적인 영화와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었고 실제로 쇼팽과 상드,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등 세기의 사랑의 무대가 되었다. 또한 여름날 센 강변에서 열리는 노상파티와 인공 해변 같은 도심 속 일탈은 파리지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III 명품의 파리_ 명품의 중심은 유럽이고 유럽에서도 단연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나라가 명품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문화의 후광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 르네상스 정신이 꽃핀 이탈리아의 바통을 이어받은 프랑스의 수도로서 파리는 독점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또한 파리가 세계 명품의 수도로 군림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는 예술가들과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부르주아들이 뒤섞여 살아오면서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