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_세상에 있는 다양한 법을 함께 알아보아요
[아시아]
대한민국 어린이는 전동 킥보드 금지|반려동물 버리면 벌금 혹은 징역
응급 환자 거짓 신고하면 벌금|반려견과 외출할 때 인식표는 필수
말레이시아 노란색 티셔츠 착용 금지
몰디브 성경책을 갖고 있으면 쫓겨난대
사우디아라비아 돼지고기를 먹어서는 안 돼!
싱가포르 껌은 안 돼!|투표를 안 하면 투표권이 사라진다?
모르는 와이파이는 쓰면 안 돼!|집에서도 옷은 입어야 해
아랍 에미리트 낙타를 만나면 길을 양보해야 해|공공장소에서 스킨십 금지
공공장소에서는 술을 마시지 마시오
이란 남자는 포니테일 금지
인도 잠깐! 여기서는 셀카 금지
일본 이어폰 끼고 자전거 타면 벌금
중국 환생도 정부의 허락이 필요해
카자흐스탄 공항에서 사진 촬영은 안 돼!
타이 왕을 놀리면 벌을 받는다!
투르크메니스탄 검은색 자동차 퇴출
*이해를 돕는 나라별 정보
[유럽]
그리스 유적지에서는 하이힐을 벗자
덴마크 아기 이름을 마음대로 지을 수 없어
독일 음식 사진을 함부로 찍으면 안 돼!
러시아 차는 항상 깨끗해야만 해
스위스 갑각류에게 고통을 주면 안 돼!|금붕어를 외롭게 키우지 말라
에스토니아 여기서는 안전띠 금지
에스파냐 운전할 때 슬리퍼, 맨발, 하이힐 금지|선글라스를 꼭 써야 해
영국 연어를 들고 있으면 안 돼!|지하철에서 새치기하면 벌금
이탈리아 반려동물도 안전띠를 꼭 해야 해|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면 안 돼!
벌금이 싫으면 옷차림에 신경 써!|스페인 계단은 눈으로만 보자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금지
키프로스 차 안에서는 아무것도 먹으면 안 돼!
프랑스 돼지는 나폴레옹이 될 수 없어|초등학교에서 케첩 사용 금지
헐렁한 수영복은 안 돼!
*이해를 돕는 나라별 정보
[아메리카]
미국 마늘을 먹었다면 외출 금지|뽕, 뿡, 뿌웅! 방귀 금지법
선인장을 괴롭히면 안 돼!|전파를 방해하는 기기는 사용 금지
어린이를 위해 책가방은 가볍게|차 안에 어린이를
“법이 왜 달라요?” : 시간이 흐르면 법도 변해요!
법은 우리한테서 아주 멀리 있는 게 아니에요. 전 세계 어디를 가든, 법을 지켜야 하는 책임을 지는 동시에 법의 보호를 받게 되어요. 어린이든 어른이든,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말이에요. 이처럼 법은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요.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조정하고 복잡한 사회 안에서 누군가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 주지요. 그렇지만 사람이 변하고 시간이 흐르면 법도 변화한답니다.
1986년에 영국에서 만든 ‘연어법’은 당시 연어를 불법적으로 거래하던 사람들을 막기 위해 만든 법이에요. 불법적인 연어 거래가 횡행하던 과거에 필요했던 법이 아직 남아 있는 거지요. 반면에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주인공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이탈리아의 명물 ‘스페인 계단’에서는 ‘법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어요. 영화가 크게 흥행한 이후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생겨난 법이라고 해요.
이처럼 법은 영원불변하지 않아요. 상황에 따라, 필요에 따라 만들고 수정해 나가는 것이지요. 이 책에 나오는 엉뚱해 보이지만 당시 상황에 필요했던 법, 황당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문화재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생겨난 반전 매력을 지닌 법들을 살펴보세요. 아마 자신도 모르는 새 낄낄대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법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제헌절은 왜 기념할까’ 등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토론해 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답니다.
“그럴 법하네요!” : 반전 매력을 지닌 법, 재미있게 읽자!
이 책에는 세계 속 다양한 법이 대륙별로 나뉘어 담겨 있어요. 또한 한 페이지당 한 가지 법으로 단순하게 구성하고, 해당 법이 시행되는 국가와 국기를 표시하여 어느 나라에 관한 내용인지 알 수 있지요. 이처럼 지리와 국기를 찾아보는 재미는 덤!
또 어린이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법 내용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