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추천사
010 프롤로그
PART 1 방황, 별이 하늘에서 반짝이다
022 별이가 마포대교에 갔습니다
038 엄마, 걱정하지 마! 안전하게 다녀올게
050 아빠, 문신을 하나 하려고
062 아빠, 체험학습 시켜 줘
074 이 지갑, 누구 거니?
082 여기는 경찰서입니다
PART 2 사춘기, 별이 하늘에서 비추다
098 별아, 집에 가자
111 금연이 그렇게 쉬워?
122 피어싱을 빼야 CT를 찍을 수 있어
134 남자친구 만나는데, 데려다 줘
146 노트북은 이제 그만하고 자렴
159 언니, 지금 어디야? 내가 당장 갈게
164 아빠, 걱정마! 별이보다 더 한 애들도 잘 커
PART 3 입양, 별을 가슴에 품다
172 별을 가슴에 품다
176 엄마 찾으러 갈 거야
181 이 그림은 누구니?
185 생일선물
189 별이는 아빠 껌딱지
193 엄마, 괜찮아. 내가 있자나!
197 별이의 마음 넓이는 어디까지일까?
200 바다에 뛰어든 너와 내가 참 좋아!
PART 4 일기와 편지, 별을 노래하다
208 어떤 아름다운 꽃보다 네가 더 예쁘단다
210 엄마 딸이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
213 푹 쉬고 학교는 네가 가고 싶을 때 가도 돼
216 다시 한 번 아빠의 껌딱지가 되어 주면 좋겠구나
219 내가 할 수 없는 것들
221 나는 진짜 엄마인가?
223 희망을 주고 싶다
225 왜 엄마는 넷이나 키울 생각을 했어? 힘들잖아.
PART 5 양육, 별을 품고 하늘을 날다
230 아버지 자격증 있으세요?
236 난 너 포기 못 해
241 저는 늦게 잘수록 일찍 일어나요
247 방학 때 어디 갈까?
252 아빠는 널 믿어
275 그 어려운 것을 3년째 한다면서요
263 내 인생 최고의 손님, 어서 오세요
269 ‘내면 아이’를 만나 보세요
276 에필로그
바닥까지 내려가 본 부모만이 알 수 있는
사춘기 아이들의 속마음 읽기
“별이가 마포대교에 갔다 왔어요!”
이 책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된다. 무단결석, 가출, 절도, 무면허운전, 문신, 자해… 중학교 내내 사춘기를 겪으며 끝없이 방황하던 딸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고 안도하며 지내던 어느 날, 담임선생님의 전화 한 통에 필자와 아내는 밤새 오열한다.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딸의 마음 깊이 가라앉아 있던 아픔과 외로움을 비로소 마주하면서 가슴이 무너진다. 그리고 딸의 존재 자체만으로 부모는 행복한 것이란 걸 다시금 깨우친다.
이 책은 가슴으로 낳은 셋째 딸 별이가 겪었던 폭풍과도 같은 사춘기 에피소드와 방황하는 딸을 보며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이며, 내 인생에 찾아온 자녀를 ‘한 인격체’로 바라보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끝까지 기다리는 사랑의 기록”이다.
중학교 교장인 아버지와 교사인 엄마,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들조차 딸의 사춘기 방황은 “캄캄한 터널에 갇힌 것만 같았다”고 토로할 정도로 탈출구 없는 미로를 헤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필자들은 딸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경찰서에서 딸을 데리고 나오며 엄마는 이렇게 절규했다. “절대로 나는 너를 포기할 수 없어.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수렁에 빠져 방황하는 딸의 손을 끝끝내 놓지 않았던 엄마와 아버지의 곁으로 딸은 돌아온다.
이 땅에는 수많은 별이가 있다
“이 책을 이 땅의 수많은 ‘별이와 별이 부모’님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이 ‘별이’들에게는 방황하고 있는 그 길에도 끝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자신이 방황하는 동안 눈물과 한숨으로 지새웠을 부모님을 이해하는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이’ 부모님들에게는 ‘별이’ 또한 방황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과 눈물의 시간을 보냈는지 알려 주고 싶습니다.”
사춘기 자녀교육에 대한 지침서나 이론서는 많지만 이 책에는 실제로 자녀의 방황을 온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