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올해의 주목할 만한 출판 트렌드 중 하나는 『시크릿』이나 『긍정의 힘』과 같은 정신세계나 스피리추얼리티(spirituality, 영성를 주제로 한 도서의 열풍이다. 이미 영미권에서는 영성, 명상 등을 소?재로 한 도서들이 뉴에이지 열풍과 맞물려서 오래전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제 그 열풍이 『시크릿』을 필두로 국내에도 상륙한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영성 관련 도서들은 단순히 명상 및 신비로운 체험, ‘깨어나라!’는 전언 등을 추상적으로 전달하여 다소 애매모호한 감이 없지 않았다. 개인적 체험의 전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
올해의 주목할 만한 출판 트렌드 중 하나는 『시크릿』이나 『긍정의 힘』과 같은 정신세계나 스피리추얼리티(spirituality, 영성를 주제로 한 도서의 열풍이다. 이미 영미권에서는 영성, 명상 등을 소재로 한 도서들이 뉴에이지 열풍과 맞물려서 오래전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제 그 열풍이 『시크릿』을 필두로 국내에도 상륙한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영성 관련 도서들은 단순히 명상 및 신비로운 체험, ‘깨어나라!’는 전언 등을 추상적으로 전달하여 다소 애매모호한 감이 없지 않았다. 개인적 체험의 전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반해 『과학에서 신으로』는 이론물리학과 실험심리학 등을 전공한 저자가 본인의 이력을 살려 탄탄한 과학적 지식에서 유추한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의식이 우주와 이 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주장한다. 발문으로 과학과 종교가 서로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에 따라 미래문명이 좌우된다는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의 말을 인용한 것은 과학적 지식과 종교적 명상 체험을 조화롭게 엮어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심장한 암시이다.
『과학에서 신으로』는 수학과 같이 딱 떨어지는 해답을 가지고 있는 학문에 매료되었던 한 물리학도가 인간의 의식세계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비롯한 동양 철학 등에 입문하여 그 의문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