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어린 시절 가족을 잃고 백부의 고의적인 냉대와 적대심 속에서 회의감을 키워가던 레저널드 데이븐포트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있다.방탕한 생활이 영혼을 서서히 죽여가고 있는 그의 인생에 어느 날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다. 잃었던 영지, 스트릭런드를 양도받게 된 것이다. 스트릭런드 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는 저택의 집사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보적인 영농법과, 소작농 및 근로자들에 대한 인간적인 대우를 실시하여 스트릭런드를 모범적인 영지로 바꾸어놓은 장본인은 앨리즈 웨스턴이었다.
서로를 지켜보며, 비틀린 유머와 재치가 ...
어린 시절 가족을 잃고 백부의 고의적인 냉대와 적대심 속에서 회의감을 키워가던 레저널드 데이븐포트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있다.방탕한 생활이 영혼을 서서히 죽여가고 있는 그의 인생에 어느 날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다. 잃었던 영지, 스트릭런드를 양도받게 된 것이다. 스트릭런드 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는 저택의 집사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보적인 영농법과, 소작농 및 근로자들에 대한 인간적인 대우를 실시하여 스트릭런드를 모범적인 영지로 바꾸어놓은 장본인은 앨리즈 웨스턴이었다.
서로를 지켜보며, 비틀린 유머와 재치가 담긴 대화를 주고받은 와중에 두 사람은 서로를 편안한 상대로 여기게 된다. 하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 수 밖에 없다는 체념을 품고 지내온 앨리스와, 극복해보려고 애를 쓰면서도 술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레저널드의 사이에는 늘 갈망과 체념의 강이 흐른다.
친구 이상이 되고 싶지만,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스스로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열등감의 벽. 그러나 그 벽도 영혼이 닿는 사랑의 감정 앞에서 하나씩, 하나씩 허물어져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