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영국·잉글랜드 틴타겔성 | 아서왕의 전설
영국·웨일스 카다이르이드리스 | 웨일스 신화(거인의 왕좌
영국·스코틀랜드 코뤼스크 호수 | 전설 속 괴물 켈피
아이슬란드·알파보르그 | 북유럽 신화
프랑스·샤르트르 대성당 | 미궁
독일·하르츠산맥 | 발푸르가 성녀
체코공화국·스타로나바 유대교 회당 | 골렘의 고향
슬로베니아·블레드 호수 | 슬라브족 신화
그리스·알레포트리파 동굴 | 그리스 신화(하데스
스페인·타르테소스 | 사라진 왕국
이탈리아·리비에라 데이 치클로피 | 그리스 신화(키클롭스
케냐·게데(게디 유적 | 케냐의 마추픽추
세네갈과 감비아·세네감비아의 환상열석 | 아프리카의 스톤헨지
중국·상도 유적 | 중국 풍수사상
일본·다카치호 | 일본 창세 신화
인도·스피티 밸리 | 인도 신화
대한민국·마니산 | 단군 신화
호주·피너클스 사막 | 호주 원주민 신화
미크로네시아·난마돌 | 태평양의 베네치아
캐나다·메이저빌 메디슨 휠 | 캐나다 원주민 숭배의식
미국·보나벤처 묘지 | 베스트셀러《미드나잇 가든》
미국·섀스타산 | 아메리카 원주민 전설
멕시코·말리날코 | 아스테카 신화
콜롬비아·구아타비타 호수 | 무이스카 문명
페루·나스카 지상화 | 나스카 문명
재미있고 힐링이 된다,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한다, 상상력을 자극한다, 뿌리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갖게 한다─이런 것들이 사람들이 신화, 전설 등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아닐까.
이 책의 시리즈인 ‘Inspired Traveller’s Guide’는 전 세계 10여 개 국 언어로 소개되어 10만 부 이상 판매된 인기 여행가이드이다. 이 책에는 마법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 압도되는 크기나 형태 등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25곳의 환상적인 여행지가 소개된다. 모두 신비로운 신화와 전설 등이 전해내려오는 곳이다.
여행이 단지 몸과 마음을 쉬기 위해서라면 가깝고 친근하고 다녀오기 쉬운 곳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름답고 신비한 곳일수록 인간세상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곳에 존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론 책을 통해 더 멀리까지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아름다운 삽화들로 가득한 이 책으로 지적 호기심도 채우고 눈도 즐거운 세계여행을 즐겨보자.
책 속에서
가장 유명한 미궁은 고대 그리스 크노소스왕의 미궁이다. 이 미궁 안에 있던 수소처럼 생긴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것은 영웅 테세우스로, 선이 악을 이긴다는 교훈을 주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구원을 찾는 이 이야기는 나중에 기독교 신앙에 투영되었고, 이교도의 상징인 미궁은 기독교에 통합되었다. 테세우스는 예수이고 미노타우로스는 사탄이다. 그리고 미궁은 신도 각자가 하느님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상징하는 것이다.
9세기부터 미궁의 디자인은 더 복잡해졌다. 바이센부르크의 오트프리트라는 수도사가 전통적인 7회전 미궁 패턴에 4회전을 더하는 디자인으로 수정했다. 이렇게 완성된 11회전 양식은 중세 시대에 유럽 전역에서 만들어진 많은 미궁의 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샤르트르 대성당의 미궁보다 더 큰 것은 거의 없었다. -샤르트르 대성당
--- p.46~48
골렘(golem, 히브리어로 ‘형상이 없는’ 또는 ‘형체 없는 덩어리’의 뜻은 고대 유대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존재다. 처음 만들어질 때는 무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