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TV 출연, 할 수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렇게 거절하는 것조차
죄송한 마음이 안 듭니다.
--- p. 78
5년 전, 사고로 현이를 잃었던 그 날 이후,
우리는 뭔가 고장이 났다.
열심히 앞을 향해 달렸다고 생각해도…
어느 순간 우리는…
다시 5년 전의 그날로 돌아와 있다.
잠을 깨도 깨지 않는 악몽처럼….
--- p. 164
천하의 김지나가 뭐가 부족해서 나 같은 놈을 쫓아다녀.
너는 화려하고… 나는 초라해… 우린 안 어울려.
난 겉만 화려해, 속은 초라해. 근데 넌 반대야.
내 초라한 마음까지 아껴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 p. 105
여기 오는 게 하루 낙이었는데. 그동안 고마웠어. 사장님~.
제가 더 고마웠습니다. 이복순 손님….
--- p.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