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사는 진정한 길은 행복을 바라지 않는 것!
오늘도 많은 이들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어떤 이는 돈을 들 것이고, 어떤 이는 건강이라고 말할 것이다. 가족이나 명예, 직업적 성취를 제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든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그 행복의 성취를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면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모두가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행복한 사람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노력이 부족하거나 단지 운이 없어서일까.
신간 『사랑으로 가는 길』(부제: 앤소니 드 멜로 신부의 마지막 명상들의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한다. “당신이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노력도 아니고 선한 의지와 간절한 열망을 품는 것도 아니고, 당신 머리가 어떻게 생각하도록 세뇌되어 있는지, 당신 머리에 어떤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는지,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우리가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아마도 당신이 속해 있는 사회와 문화가, 어떤 사람 또는 사물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도록 당신을 가르쳤을 겁니다.” 곧 특정한 사물, 사람에 대한 집착을 말한다. 이는 비단 사물이나 사람만이 아니라 명예, 권력, 특정한 종류의 성공 등등에 대한 집착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 것에 우리가 집착을 하게 되면, 그것이 충족되지 못하는 것에 오는 불만과 근심이 생기고, 결국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어떤 것이 충족되고 달성되어야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관념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당신이 해야 할 유일한 일은 눈을 떠서 지금 당신이 집착하고 있는 대상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진실을 밝혀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