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다윈에게 인정받을 단 한 권의 책. _〈파이낸셜 타임스〉
“그 많은 생물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시베리아 끝에서 외몽골, 아마존 밀림, 스코틀랜드 산골짜기까지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지?구에 새겨진 생물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고생물학자들의 분투기
▼ 왜 하필 캄브리아기에 생명이 폭발적으로 등장할까
《종의 기원》을 쓰기 직전 다윈은 무척 당황했다. 캄브리아기 암석에는 삼엽충을 비롯한 동물 화석이 가득했지만, 그 이전의 암석은 무서울 정도로 적막했다. 캄브리아기 동물들의 조상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캄브리...
다윈에게 인정받을 단 한 권의 책. _〈파이낸셜 타임스〉
“그 많은 생물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시베리아 끝에서 외몽골, 아마존 밀림, 스코틀랜드 산골짜기까지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지구에 새겨진 생물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고생물학자들의 분투기
▼ 왜 하필 캄브리아기에 생명이 폭발적으로 등장할까
《종의 기원》을 쓰기 직전 다윈은 무척 당황했다. 캄브리아기 암석에는 삼엽충을 비롯한 동물 화석이 가득했지만, 그 이전의 암석은 무서울 정도로 적막했다. 캄브리아기 동물들의 조상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캄브리아기와 선캄브리아 시대 사이에 기나긴 단절이 있었을까? 생명의 기원을 알려줄 단서는 영영 사라진 것일까?
말하자면 1859년까지 어떤 지질학자도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에서 신빙성 있는 화석을 찾아내지 못했다. 삼엽충 아래에는 뚜렷한 동물 화석이 없었다. 선캄브리아 시대가 짧은 시기였다면 별 문제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캄브리아 시대는 지구 역사의 대부분(약 80%을 차지했다. 저자 마틴 브레이저는 이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라 칭한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 알고 있는 생명의 빅뱅이 일어난 이유를 마치 추리소설의 범인을 추적하듯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19세기 중엽에 캄브리아기 대폭발을 바라보는 시각은 창조론이 대세였다. 실제로 창조론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