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빙하 시대,
공룡들의 빙하기 극복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빙하기가 다가왔어요. 매일매일 기온이 뚝뚝 떨어졌지요. 검치호도, 매머드도, 공룡들도 추워서 덜덜덜 떨었어요. 따뜻해질 방법이 없을까요? 아파토사우루스가 제안했어요.
“스웨터를 만들자. 지금 당장 스웨터를 짜야겠어.”
공룡들은 스웨터를 짜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다들 실력이 형편없었지요. 티라노사우루스라면 덩치도, 팔 길이도 뜨개질하기에 완벽한데, 저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뭐라고 부탁해야 할까요?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
공룡들을 위한 스웨터를 짜다!
공룡들의 부탁에 티라노사우루스들은 화를 냈어요.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들도 추운 날씨에 몸이 덜덜덜 떨렸지요. 결국 티라노사우루스들은 스웨터를 짜 보기로 해요. 그런데 이게 웬걸! 티라노사우루스들은 스웨터를 정말 잘 짰어요. 아니, 엄청나게 잘 짰지요! 공룡들은 티라노사우루스들 덕분에 따뜻한 스웨터를 입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기온은 계속 뚝뚝 떨어졌어요. 털스웨터만으로는 이 추위를 이겨낼 수 없었지요. 그래서 티라노사우루스들은 털실로 방한복과 집, 소파까지 만들었어요. 그런데도 기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기만 했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사실 공룡은 멸종된 게 아니다?
기발한 상상력을 재치 있게 풀어낸 공룡 그림책
우리는 흔히 공룡이 지구에서 멸종됐다고 알고 있어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운석이 충돌해 지구에 큰 폭발이 일어나는 바람에 공룡이 갑자기 멸종하게 되었다는 게 가장 유력하게 퍼진 이야기지요. 정말 그럴까요? 공룡들은 정말 멸종해 버린 걸까요?
이 책의 작가 케스 그레이는 빙하기를 맞이한 공룡들을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어요. 그리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에 불을 지필 기발한 이야기를 생각해 냈지요.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담아낸 추위에 맞선 공룡들의 포기를 모르는 유쾌한 도전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활력을 얻게 될 거예요! 《덜덜덜!》에서 다양한 생김새의 공룡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