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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간이 지워진다 : AI 시대, 인간의 미래
저자 김덕진, 송태민, 우희종, 이상호, 류덕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23-09-07
정가 15,000원
ISBN 9791157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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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서문 : AI와 인간의 현재 진행 중인 변화들
생성형 AI를 이해하기 위한 키노트

AI와 종교의 미래
주님AI 시대 종교의 역할_김덕진
비인간의 시대, 새로운 종의 탄생_우희종
대담 : 인간의 종교는 대체될 것인가?

AI와 노동의 미래
인간은 낚이고 기계는 배운다_김덕진
AI 시대, 일자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치_이상호
대담 : 인간의 노동은 대체될 것인가?

AI와 IT 개발의 미래
챗GPT로 인해 등장한 신직업과 비즈니스는 지속될 수 있을까?_김덕진
IT 개발 현장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_류덕민
대담 : 개발자의 룰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AI와 창의성의 미래
AI 시대의 크리에이터, 별자리를 만드는 인간_김덕진
크리에이터, 디자인적 사고와 AI의 결합_송태민
대담 : AI 시대의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부록 : 생성형 AI 서비스 목록
첫 번째 대담│AI와 종교의 미래

첫 번째 대담에선 ‘주님AI’와 ‘스님AI’ 등의 종교 AI가 등장하는 오늘날 인간이 바라는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등장할 더 발전된 형태의 AI가 인간의 종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종교의 형태는 상당 부분 바뀔 것이다. 특히 앞으로 종교는 예수님, 하나님 같은 ‘의인화된 신’을 믿는 형태가 아닌, ‘진리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진리형 종교’의 형태로 갈 것이다. ‘주님AI’ 등의 종교 AI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일반 성도들이 종교를 통한 진리 탐구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마치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소수의 종교 지도자들이나 권력층만 소지할 수 있었던 성경을 모두가 소지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처럼, 종교 AI는 설교자들에게만 주어졌던 성경 해석의 권위를 해체하고, 종교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더 원활하게 진리탐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다만 자칫 잘못하면 이러한 종교 AI는 종교를 ‘내가 바라는 말씀을 듣는 용도’로 쓰이게 하며, 종교의 역할을 ‘개인 위로’에 한정지어 버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종교는 개인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맞춤 신앙’이 아닌, 존재의 본질을 묻는 불편함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두 번째 대담│AI와 노동의 미래

두 번째 대담에선 AI가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근 미래에 인간 노동이 맞게 될 운명과 이에 따라 ‘생계를 위한 노동’이라는 지금의 인식이 ‘자아실현을 위한 노동’으로 수정되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AI는 인간의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낙관적인 미래학자는 AI 도입으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간의 편리가 증대될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그건 먼 미래의 얘기다. 당장 대부분의 인간이 경험하게 될 것은 일자리의 상실이다. 적어도 현재 인간이 수행하고 있는 기존 업무의 상당 부분이 AI의 급습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대체되거나 없어질 운명에 처해 있다. 산업화 시대 대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