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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보라 새벽의 소리 - 내일의 숲 3
저자 이루카
출판사 씨드북
출판일 2023-06-19
정가 13,000원
ISBN 979116051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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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만남
고양이 기록자
언니가 갈게
지도의 의미
고양이 추적단
새로운 야옹회
출동!
납치범의 본진
추적의 시간
달라진 고양이들
함께 걷기
우리는 야옹회
작가의 말
“혼자가 어렵다면, 함께하면 된다.”

정새벽은 고양이들이 주고받는 소통 신호를 연구하는 모임의 주최자다. 이름하여 ‘야옹회’! 고양이들이 내보내는 주파수를 분석해 ‘고양이 집회’ 장소를 수집하는 것이 야옹회의 주된 활동이고, 요즘은 고양이 집회 구역을 지도로 만들어 다른 주민들에게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멤버는 정새벽과 데이터 과학자이자 동네 이웃인 ‘포스캣’ 단둘뿐이지만 프로젝트는 나름대로 순항 중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만난 고양이 지킴이들, 유보라와 고예나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최근에 시현동에서 고양이 납치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납치가 일어난 장소가 야옹회가 지도로 공개한 고양이 집회 구역과 일치한다는 것.

정새벽이 하얗게 질려 가던 그때, 포스캣이 제안한다. ‘고양이 기록자’ 영상 채널로 유명한 유보라와 ‘고양이 탐정’이란 직업을 가진 고예나가 납치범을 잡는 데 함께하면 더 수월하지 않겠냐는 것. 그렇게 정새벽은 유보라와 고예나를 야옹회로 끌어들이고, 야옹회는 ‘고양이 추적단’으로서 활동을 개시한다.

고양이 추적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종횡무진하며 수사에 열을 올린다. 한마음으로 모인 야옹회는 나이와 직업 등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를 이웃으로, 동료로, 또 친구로 인정한다. 청소년 주체인 정새벽은 이 연대로부터 한 개체로서 존중받으며 성장한다. 연대의 소중함과 확장 가능성을 알게 되고 새로운 꿈을 꾸며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 간다. ‘그렇게 정새벽이 알고 있는 파란색의 새벽은 아침을 만나 보라색으로 물들어’ 간다.

인간과 비인간이 한동네에서 살기

『보라 새벽의 소리』는 근미래의 가상 도시 시현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현동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앱 스마트시현을 제공하는 이른바 ‘스마트 시티’다.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현 앱은 시현동 거주민들에게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정새벽 또한 야옹회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 좋은 의도로 만든 고양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