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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2학년 2반 고백 사건 - 작은 책마을 55
저자 딸기
출판사 웅진주니어
출판일 2023-09-25
정가 11,000원
ISBN 97889012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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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아니야
오줌 풍선
보고 싶어서 못 참겠어!
겪어 본 적 있기에 모두가 공감하는,
딸기 작가의 유쾌한 생활 동화
체육 대회에서 좋아하는 아이를 응원하고, 단짝 친구끼리 다투다 화해도 하고, 좋아하는 아이를 힐끔힐끔 바라보다 말 한 마디 나누면 가슴 떨려 한 적이 있다. 미소처럼 어제는 강찬이 좋았다가 오늘은 다른 아이가 좋기도 하고, 하윤이처럼 좋아하는 아이에게 멋진 모습만 보여 주고 싶어 전전긍긍 고민하기도 한다. 어린이의 하루는 매일매일 바쁘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의 이야기가 남 이야기 같지는 않다. 마냥 활자 속 이야기처럼만 여겨지지도 않는다. 『2학년 2반 고백 사건』 속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린이뿐 아니라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개인의 경험이 보편적인 경험이 되어 공감대를 형성한다.
딸기 작가는 생생한 상황과 발랄한 대사를 통해, 실감나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보여 준다. 우리 모두가 느낀 적 있는 정서를 조예준과 지하윤 등 나이, 성별에 관계 없이 반짝거리는 상황을 통해 제시한다. 피식피식 웃게 되는 유쾌한 대사는 사랑을 해 본 적 있고, 느껴 본 적 있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작가는 사소한 일상을 주목해, 핍진성 있는 정서를 매력적인 대사와 장면을 통해 드러낸다. 이처럼 아이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관찰력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사랑을 배워 가는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
『2학년 2반 고백 사건』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아무리 친하다 해도 누군가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주민이는 미소에게 모든 것을 맞추려 했으나 결국은 눈물을 터뜨리며 힘들어 한다. 그런 주민이를 보며 미소가 놀란 까닭은 여태껏 주민이가 자신을 맞춰 주려 한 줄 몰랐기 때문이다. 장난치는 자신의 진심을 주민이만은 알아준다 생각했던 상현이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큰 소리로 말하는 예준이가 부끄러웠던 하윤이도, 결국은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이처럼 『2학년 2반 고백 사건』은 자신의 생각만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서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