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은 없다!
자신의 걱정과 불안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걱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죠. 우리가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사소하고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감정 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은 작은 걱정에 큰 불안을 느끼거나 당황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걱정은 나쁜 감정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걱정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치부하고 애써 외면하기 바쁩니다. 『걱정 마, 걱정사우루스』는 걱정이라는 감정을 배 속에서 날개를 퍼덕이는 걱정 나비로 표현해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걱정 나비의 날갯짓은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색색의 날개를 펼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죠.
『걱정 마, 걱정사우루스』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나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스스로 그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자신의 불안과 걱정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단련할 수 있습니다.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표현해 보아요!
『걱정 마, 걱정사우루스』의 작가 레이철 브라이트는 “왜 기분이 좋지 않니?”라는 물음에 “모르겠어요.”라는 아이들의 대답을 예로 들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감정 표현 능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경험이 친구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작가는 긍정적인 사회 상호작용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죠. 『걱정 마, 걱정사우루스』에서는 어린이에게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통해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림책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화가 크리스 채터턴이 다채로운 색감으로 캐릭터들이 겪는 상황을 표현한 것도 이 책의 매력입니다. 걱정사우루스가 소풍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을 때, 주변은 밝고 화사한 색감이 감싸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나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