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16
서문 18
초판 서문 20
제1장 서론 22
1. 역사적 이스라엘 25
2. 성서적 이스라엘 31
3. 신명기 사가의 역사 33
4. 결론 37
제1부: 역사적 쟁점 41
제2장 여호수아서와 가나안 정복 42
1. 정복 전쟁 이야기 44
2. 역사적 배경 46
3. 학문적 견해들 49
4. 역사의 재구성 53
5. 진지한 본문 읽기 55
제3장 사사기와 고대 이스라엘 사회 62
1. 지파의 역사 64
2. 사사와 지도자 66
3. 이스라엘의 사회 구조 67
4. 마르틴 노트와 이스라엘 역사 69
5. YHWH의 지파들 72
6. 기본적 논점들 74
7. 재구성 77
8. 지파 체제의 연속성 79
9. 요약 80
제4장 사무엘상하: 사회적·정치적 리더십 82
1. 지파들에서 왕국으로 84
2. 다윗의 제국과 고고학 86
3. 침묵으로부터의 논증 88
4. 리더십 모델 92
5. 사무엘상하에 보이는 다른 형태의 리더십들 97
6. 선견자와 점술가 99
7. 결론 101
제5장 열왕기상하와 성서 고고학 104
1. 성서 속의 솔로몬 106
2. 역사 속의 솔로몬 107
3.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 110
4. 이스라엘의 왕들 112
5. 열왕기의 이야기들 113
6. 신명기 사가의 문체 116
7. 성서 고고학 118
8. 이스라엘 역사 121
제2부: 이야기로서의 역사 127
제6장 내러티브 기술과 신명기 역사 128
1. 대안적 이념들 130
2. 포스트모더니티와 사사기 132
3. 내러티브비평의 방법론 135
4. 내러티브 기술이란 무엇인가? 136
5. 내러티브 기술과 히브리 성서 137
6. 열왕기상과 내러티브 주석 140
7. 언어의 사용 145
8. 요약 148
제7장 비극과 역사 150
1. 비극의 본질 151
2. 비극적 영웅 153
3. 비극 내러티브로서의 사울과 다윗 이야기 154
4. 사무엘상 28장
구약성서 여호수아서부터 열왕기까지의 기록은 역사 속에서 실제로 일어난 신뢰할 만한 기록인가, 아니면 실제 역사와 무관한 신앙고백적인 진술인가? 구약성서 역사서와 씨름할 때면 필연적으로 부닥칠 수밖에 없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많은 목회자와 신자들은 구약성서 역사서의 서술을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고고학 탐사와 발견에 따르면 여호수아 시대부터 다윗 시대까지로 추정되는 시기에 성서의 내용과 부합하는 역사적 증거들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그렇다면 교회는 성서의 기록과 실제 물리적 사료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해소 또는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구약성서 역사서를 어떻게 읽는 것이 본래 성서 저자가 의도한 바에 충실한 태도인지를 모색한다. 저자는 구약의 역사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역사서에 내포된 각종 이슈를 비평적으로 읽는 것과 더불어 성서를 문학적이고 신학적으로 읽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 해석의 실례들을 소개한다. 특히 “비극”이라는 렌즈로 구약 역사서에 등장하는 중요 인물들을 분석함으로써 문학적 장치와 기법을 통해 역사의 해석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한껏 제시한다. 나아가 저자는 구약 역사서 연구를 둘러싼 최근 학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젠더 읽기를 적극 시도함으로써 구약 역사서 해석의 지평을 더욱 확장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백미는 구약 역사서를 관통하고 아우르는 핵심 주제들을 신명기적 관점에서 섬세하게 직조해냄으로써 신학적 읽기의 중요성을 명쾌하게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요약하면, 이 책은 여호수아서부터 열왕기까지 이르는 구약성서의 방대한 부분을 둘러싼 해석학적 난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가운데 해석학적 요소들을 각자의 자리에 맞게 배치함으로써 역사서의 숲과 나무를 함께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 따라서 이 책은 구약 역사서의 세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목회자와 신학도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