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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21세기 음악교육을 위한 융합학적 관점에서의 악기교육 : 악기교육은 어떻게 다른 학문과 만나는가
저자 황성현
출판사 북랩
출판일 2023-03-02
정가 14,000원
ISBN 9791168367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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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 연주와 연습 - 공연을 앞둔 연주자의 심리

2. 음악과 인지학 - 음악을 정의 내린다는 것: 모든 것은 악보 안에 존재한다

3. 음악과 운동생리학 - 악기 연주자는 운동한다

4. 음악과 해부학 - 자세(Posture의 중요성

5. 음악과 교육학 - 교육공학의 이해와 음악교육의 적용

6. 음악과 발달심리학 - 내가 말한 것과 아이가 듣는 것

7. 음악과 신경학1 장애 - Amusia: 음악적 장애와 음악적 지능

8. 음악과 신경학2 지능 - 음악인의 뇌, 그리고 음악신경학
책 속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과 비슷하다. 읽고, 쓰고, 말하고, 이해하고….
한국의 음악교육은 한국의 영어교육과 비슷한 듯하다. 꽤 오랜 시간 배웠는데, 남들 앞에서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왜일까?
-9쪽

한 융합학과 교수는 콜로키움에서 “융합이라는 학문은 두 학문 분야를 합쳐 새로운 것을 창출한다기 보다는 어떠한 문제나 프로젝트를 놓고 여러 전문가들이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여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고 효과적으로 빠르게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다”라고 융합학에 대해 정의 내렸다. 소개될 내용은 다른 학문적 관점의 음악을 향한 시선들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였으며, 이 같은 방식이 많은 연주자 또는 연주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한다.
-24쪽

실제 악기 연습 또한 마찬가지이다. 틀린 곳을 항상 틀리는 것, 어제 해결한 곳이 오늘은 잘되지 않는 것 등은 무엇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를 찾아내어야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순간적인 수정에 의거해 순간적으로 해결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위에 설명된 메타인지는 강의자에게도 필요하다. 가르치는 동안 사용하는 ‘추상적인 언어 선택’은 학생들로 하여금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동시에 연습의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그 필요성만을 주장하면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혼란 속에 놓이기 마련이다.
-43쪽

악보를 읽어가며 본인이 만들어 낸 소리를 듣고 다듬는 과정과 함께, 연습과 연주를 하면서 본인의 신체가 ‘악기를 다루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위에 언급한 운동감각에 대한 사실들은 극히 미미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을 다루지 않았음에도 많은 이들은 피아니스트로서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몇 가지 사실들에 대해 이미 눈치챘을 것이다.
감각이든 운동이든 다른 학문적 연구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를 페다고지에 효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