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서문
1부 기본 개념의 정리
1장 분배를 결정하는 두 가지 방법
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치란 무엇인가/사용가치와 가치/노동의 이중성/노동가치론의 가치와 화폐/노동가치론의 가치와 가격의 괴리/효용가치론의 가치는 생산량과 한계효용의 함수/주관적인 효용의 객관화/두 가치론에서 가치가 지분이라는 정의가 갖는 의미
2장 가치법칙, 마르크시즘의 진수
가치법칙과 수요공급법칙/제1가치법칙:가치는 오직 인간 노동만이 창조하고 가치의 크기는 노동시간으로 측정된다/제2가치법칙:노동강도와 노동시간이 변하지 않으면 가치는 생산량의 증감과 관계없이 일정하다/제3가치법칙:일정한 노동시간 동안 노동강도가 증가하면 생산되는 가치도 비례하여 증가한다/제4가치법칙:상품의 가치는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으로 정해진다/제5가치법칙:상품 간의 교환은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한 등가교환이다/가치법칙의 작용은 원리와 실제의 싸움
2부 마르크스가 간과한 가치법칙의 비밀
3장 잉여가치의 생산
필요노동과 잉여가치/노동력이란 특수한 상품/잉여가치를 창출하는 노동력/불변자본과 가변자본
4장 절대적 및 상대적 잉여가치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원리/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원리/개별 자본가의 상대적 잉여가치가 전체 자본가로 확산되다/특별잉여가치에 대한 두 가치론의 시각차이/상대적 잉여가치의 특수한 생산방식
5장 두 종류의 착취
특별잉여가치의 원천/가치법칙에 대한 마르크스의 혼동/교환에 의한 사회적 전유의 발생과 가치와 가격의 괴리/마르크스가 간과한 또 하나의 착취/누군가의 이익은 다른 누군가의 손실
6장 차액지대와 특별잉여가치
차액지대의 발생원리/차액지대와 특별잉여가치의 차이/지대도 사회적 전유의 결과/사회적 전유의 다른 표현, 허위의 사회적 가치/〈고타강령초안비판〉과 생산성에 따른 차등 분배/가치법칙으로 본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7장 생산노동과 비생산노동
이마트 노동자는 가치를 생산하지 못한다?/사회주의에서는 모든
책 속에서
가치법칙은 가치가 결정되는 법칙이란 의미이다. 가치가 상품 간의 교환비율이면서 상품을 향유할 수 있는 지분이라는 정의는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에 모두 적용되지만, 가치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두 이론이 완전히 다른 관점을 가진다는 것은 앞에서 살펴보았다. 따라서 가치를 결정하는 가치법칙은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에서 전혀 다른 법칙으로 나타난다. 노동가치론의 가치법칙은 수행한 노동시간으로 가치를 결정하는 법칙이고 효용가치론의 가치법칙은 생산한 효용으로 가치를 결정하는 법칙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요공급법칙은 효용가치론의 가치법칙이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으로 가격이 결정되고 그것은 곧 가치이자 효용이기 때문이다. 주류경제학은 가치라는 용어보다 가격을 주로 사용하고 가치법칙이라는 용어보다 수요공급법칙이라 말하기에 마르크스경제학을 접하지 않은 사람에게 가치법칙은 생소한 개념이다.
p.89
지금까지의 분석을 종합한 결론은 노동가치론은 다양한 부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성이 높은 노동을 한 사람 또는 기업이 더 많은 부를 가져가면 그것은 타인의 부를 착취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가르친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고가의 건물을 사거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고액 연봉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는 뉴스를 들으면, 위화감을 넘어서 마치 자신의 부를 빼앗기는 듯한 박탈감을 느끼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전유’라는 고상하고 점잖은 용어를 사용하거나, 가치법칙이 중력법칙과 같이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작용한다 해서 이 박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노동가치론자가 보기에 이 박탈감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p.182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보다 생산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출발하였다. 분절되고 고립된 개인으로서는 인간과 독립하여 운동하는 물질세계를 이길 수 없다는 자각하에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을 회복하고, 단결된 사회공동체의 토대 위에 모든 노동이 평등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