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부처가 깨달은 진리는 심심무량(深深無量하여 그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따라서 부처는 불자들에게 불법(佛法을 직접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여러 가지 교묘한 방편을 써서 가르침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성문(聲聞과 연각(緣覺과 보살(菩薩의 무리들에게 맞게 갖가지의 법(法을 방편으로 설(說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부처의 한없이 높고 깊은 지견(智見을 열어 보이고 깨달음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을 뿐이다. 시방불토(十方佛土에는 오직 일불승(一佛乘의 법만이 있음을 밝혔다. 석가모니 부처는 이러한 가르침을 통하여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설법하였는데, 이것을 ‘삼승방편 일승진실(三乘方便 一乘眞實’이라고 한다.”(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