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_ 초등 1학년이 궁금한 모든 분들께
1장. 입학에서 적응까지 “어서 와, 학교는 처음이지?”
* 첫 만남, 입학식 14
* 초일이 탐구 1. 줄서기 유형 18
* 초일이 탐구 2. 사진 찍기 유형 20
* 초일이 탐구 3. 준비물 유형 22
* 초일이 탐구 4. 신발 신기 유형 26
* 초일이 탐구 5. 급식 먹기 유형 28
* 초일이 탐구 6. 급식 회피 유형 31
* 초일이 밥 먹이기 34
* 깜빡깜빡 초일이 38
* 실내화의 주인은 누구? 41
* 학부모 상담과 첩보 수집 대작전 45
* “내가 다 열어 줄게!” 49
* 귀여운 나무늘보 53
* 돌봄교실 효과 57
* ‘금쪽같은’ 초일이 61
* 화장실 대참사 66
* “똥 닦는 법을 알려 줄게요.” 70
* 첫 학부모 공개 수업 73
* 진정한 여덟 살 77
* 초일이가 백일이 되면 80
2장. 수업과 일상 “등교, 수업, 놀이, 모든 게 다 공부란다." 85
*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 88
* 통합 교과 ‘봄’ 수업 90
* 관찰과 상상, 씨앗 심기 93
* 계기 교육, “나무야, 고마워!” 96
* 놀면서 자라요 99
* 초일이들의 첫 체험 학습 102
* 도서관 나들이 106
* 초일이들에게 빨간 날은? 109
* 초일이들의 실내화 착용법 112
* 모기와의 전쟁 115
* 초일이들의 우산 정리법 119
* 꼼지락꼼지락, 뭐 하나 했더니 123
* 깜빡깜빡, 알림장! 126
* 초일이와 스마트폰 130
* 방과후 프로그램 134
* 어쨌든 즐거운 운동회 138
* ‘자연 미술’과 낙엽 지옥 142
* 외투 찾기 탐정 놀이 145
* 포스터를 그려 볼까? 148
3장. 공부 “느려도 괜찮아. 손잡고 같이 가자." 151
교과서 숨바꼭질 154
* 초일이는 (당연히 까막눈 159
* 초일이는 (귀여운 까막눈 163
* 초일이 ㄱㄴㄷ 166
* 숫자 ‘0’과 ‘비폭력 대화’?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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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지다가, 찡하다가, 뭉클하다가, 끄덕이다가… 마음이 놓이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초등 1학년 교실 이야기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합니다만, 뿌듯하면서도 낯설고 설레면서도 걱정되는 복잡한 순간이 있다면 아마도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받아 든 때일 겁니다. 비로소 품안에서 벗어나 학교라는 사회로 한 발짝 내딛는구나 하는 대견함과 함께, 아직 어리기만 한데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일 테니까요.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고 어엿한 ‘학생’이 되어 학년이 올라가도, 늘 조심스러운 게 학부모들의 인지상정이지요. 친구들과 잘 지낼까, 선생님께 밉보이지는 않을까, 학습 진도는 잘 따라갈까….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훤히 지켜볼 수 있다면 걱정이 좀 덜어질 수도 있으련만, 그건 불가능한 일. 그렇다면 《초일이》를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언제나 ‘100살’이라 우기는 담임선생님과 좌충우돌 사랑꾼 ‘초일이’들이 펼치는, 빵 터지다가 찡하다가 뭉클하다가 끄덕이다가… 이내 마음이 놓이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초등 1학년 교실 이야기가 활짝 열립니다.
*23년차 현직 교사, 1학년만 8년째 담임선생님이 만화로 그려낸 아이들 이야기
《초일이》는 23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그중 8년간 1학년 담임을 맡아 온 현직 선생님이 일기를 쓰듯 하루하루를 만화로 기록한 ‘아이들 이야기’이자 ‘선생님 이야기’이며 ‘교실과 학교의 이야기’입니다.
한 가지 일에 20년 넘게 집중하면 ‘전문가’가 되기 마련이지요. 그것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면? 그렇습니다, 이 책을 지은이는 초등교육 전문가이자 ‘아이들 전문가’이며 ‘사제관계 전문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의 이야기들은 소소하지만 시시하지 않고, 명랑하지만 가볍지 않으며, 짤막하지만 여운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그린 그림도 마찬가지, 색깔도 거의 없이 선 몇 개로 쓱쓱 그린 듯한 ‘비전문적인’ 그림인데도 아이들의 표정, 몸짓, 심지어 말투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