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와 북부지역, 다낭과 중부지역, 호찌민과 남부지역까지,
58개의 성, 5개 주요 도시를 다양한 자료 및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책
베트남의 국토면적은 대한민국보다 3배 이상 넓다. 한반도 전체보다는 1.5배 넓다. 인구는 2021년 통계치는 약 9,740만 명이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세계에서도 15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북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동쪽과 남쪽으로는 동해(남중국해에 면해 있다. 베트남 전국은 ‘띤’이라는 58개의 성과 5개의 중앙직할시로 나뉜다. 수도인 ‘하노이’와 ‘호찌민’은 특별시, ‘하이퐁’, ‘다낭’, ‘컨터’는 직할시이다.
중국의 지배를 받던 베트남에는 938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 민족의 여러 왕조가 이어졌다. 월남(越南 Vi?t Nam, 즉 ‘베트남’이라는 나라 이름이 공식 사용된 것은 19세기 초의 일이다. 1802년 ‘응웬푹안’이 지금의 ‘하노이’인 ‘탕롱’을 점렴하고 ‘응웬’ 왕조를 수립하였다. 이는 항상 중국의 영향을 먼저 받아 더 발달한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이룬 통일이 아니라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에서 밀고 올라간 북진통일을 달성한 것이다.
‘응웬’ 왕조는 중국(청나라에 새 왕국의 이름을 ‘남월(南越’로 하게 해달라고 청했으나 남월이라는 이름이 중국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비칠 것을 우려, ‘월남(越南’ 즉 ‘베트남’을 제시했고 이를 ‘응웬’ 왕조가 선택한 것이다. ‘월남’이라는 이름은 이때부터 정식 국호로 사용되었다.
이 책은 공간적으로는 베트남 전역을 탐사하고, 시기적으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면서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적, 베트남의 독립과 전쟁, 오늘날의 도시 변화, 한국기업이나 한국과의 관계, 경제와 사회 상황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의 거의 모든 것을 상세히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