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2 : 비를 훔치는 거인
저자 태 켈러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23-09-25
정가 14,000원
ISBN 9788934940890
수량
사라진 제네비브·9 / 조나단의 수수께끼·23 / 메말라 버린 왕국·35 / 역·53 / 변장의 고수들·68 / 가면과 물약, 그리고 저택 모형·81 / 마법 성공, 변신 실패?·103 / 거인을 쓰러뜨려야겠어·112 / 구출 작전 시작·133 / 붙잡힌 아이들·149 / 나침반이 가리킨 단서·164 / 거인의 심장을 찾아서·176 / 비를 되찾다·190 / 다시 만난 버사·201 / 공주님을 구하라·211
- 동화 세계에서 돌아온 지 두 달, 예기치 않게 펼쳐진 미희의 두 번째 모험
- 한층 더 용감하고 씩씩해진 미희와 친구들의 ‘썩 내키지 않는 구출 작전’ 겸 ‘날씨 되찾기 대작전’!
사람의 세계는 모두 ‘나’에서 출발한다. 태어나면 나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해, 눈앞에 있는 부모님과 형제자매, 친구 등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을 차례로 발견하는 단계를 거친다. 내면이 넓어지는 과정도 비슷하다. 청소년기가 되면 마음속에서 나는 누구인지,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의 질문이 끊임없이 몰아친다. 그렇게 ‘나’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이 시기에는 나보다 ‘남’의 눈이 더 중요해서 남이 보는 나는 누구인지, 남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무엇인지, 남들은 어떤 사람이 되길 바라는지로 엉뚱한 답을 찾아 헤매게 되곤 한다.
하지만 미희는 다르다. 동화 속 세상에서 죽을 고비를 넘나들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미희는 주변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법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2. 비를 훔치는 거인》 편은 ‘나’ 다음의 ‘너’를 인지하는 두 번째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미희의 지난 모험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함이었다면 두 번째 모험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용감하고 적극적인 주인공 미희는 이번에도 톡톡히 활약하지만 이번 이야기의 초점은 미희보다는 미희 주변의 수많은 ‘너’ 들에게 맞춰져 있다.

여전히 공주가 꿈인 소녀 미희, 절교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다시 문을 넘어가다!
무지개 왕국에 다녀오고 두 달, 미희는 쉬는 시간 외출 금지 벌을 받아 또다시 도서관에 앉아 있다. 한때는 절친이었지만 이제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된 제네비브와 함께.
물론 입으로 아무리 절교를 선언해도 오랜 관계가 무 자르듯 한순간에 끊어질 수 없는 법. 미희는 제네비브의 기분이 여전히 신경 쓰이고, 그럴 때면 늘 하던 것처럼 재미있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