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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이리스의 신기한 미술관 - 비룡소의 그림동화 324 (양장
저자 크리스틴 슈나이더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3-09-25
정가 15,000원
ISBN 97889491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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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여자 구두가 그림 밖으로 훌쩍 날아왔어! 세계적인 명화와 아이의 상상력이 함께하는 논픽션 그림책

바람이 휘휘 불고 빗방울은 후드득 떨어지는 날, 아이리스는 코끼리 코로모코와 미술관에 놀러 간다.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바닥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며 놀려고 하는 아이리스에게 코로모코는 말한다. “미술관에서 노는 건 바로 그림을 보는 거야!” 미술관이 자칫 지루하거나 어려운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며 관찰하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는 대사이다.

아이리스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림을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뒤돌아 있는 남자의 표정을 궁금해하고 은은하게 웃고 있는 모나리자를 보며 온종일 사진 찍히는 게 지겹지 않을까 생각하는 아이의 호기심이 돋보인다. 또한 책을 읽는 아이들은 겨울 풍경의 그림을 보고 쓸쓸하고 추워 보인다고 말하거나, 그네 타는 여인이 즐거워 날아갈 것만 같다는 아이리스의 직관적인 감상에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코끼리 코로모코는 아이리스의 친구이자 가족, 또는 선생님의 역할을 한다. 아이리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작품에 관해 설명해 주는 것은 물론, 목말을 태워 주거나 아이리스가 다 먹은 사과를 치워 주는 등 따뜻한 보호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

뒤에 붙은 부록에서는 지금껏 등장했던 명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작가의 이름과 작품 크기, 회화 기법 등을 정리하여 본문에는 나오지 않았던 정보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다.

실제 회화 작품을 섬세하게 표현한 일러스트,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신기한 모험!

미술관에 도착한 아이리스와 코로모코는 명화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럴 때마다 명화 속에서는 재미난 일들이 일어난다. 아프리카 모리타니 앞바다에서 침몰한 메두사호를 묘사한 「메두사호의 뗏목」 밖으로 바닷물이 새어 나오고, 과일과 채소로 초상화를 연출한 「가을」 속에서 사과가 떨어져 나온다. 액자 속 그림과 그 그림을 보는 아이리스가 연결되듯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장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