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노 휴먼스 랜드
숨겨진 임무
과거도시인
모래로 만든 집
단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밤
혼란의 순간
말할 수 없는
드러난 정체
막다른 길
잃은 것과 얻은 것
이상하고 낯선
별을 따라서
2부
마주한 의문
유일한 답
다가오는 일
되찾아야 하는
감춰진 이야기
수수께끼
어떤 깨달음
궁지에 모여
어쨌든 꽃은 필 거야
해야만 하는 일
있어야 하는, 없어야 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3부
경계 너머
남아 있는 시간
마지막 선택
숨이 막힐 정도로
달이 빛나는 밤
폭발, 그 이후
에필로그
작가의 말
SF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긴박감을 선사한다.
―이다혜 작가
근미래에 있을 법한 일로 정교한 세계를 만들어 내는 힘이 뛰어나다. 유려한 전개로 쉬운 몰입이 가능하며, 이야기로서 긴장감 있게 읽힌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심사위원 천선란 이다혜 이수현 카카오페이지 창비
사건이 몰아치는 데서 오는 서사적 긴장감이 강렬하다. 무수한 복선이 끊임없이 뒷장을 넘기게 한다.
―YA 심사단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된 서울,
그곳에서 펼쳐지는 상상 이상의 모험
오늘날 천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도시 서울. 만약 서울에서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노 휴먼스 랜드』는 서울이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되었다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2044년, 전 세계에 유례없는 기후 재난이 닥친다. 세계 주요 도시에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식량 생산량이 급감하고 대기근이 찾아온다. 그리고 2050년, 다시 한번 대규모 기후 재난이 발생한다. 유엔은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세계 곳곳을 사람이 살지 않는 땅, ‘노 휴먼스 랜드’로 지정한다. 한국은 국토 전체가 노 휴먼스 랜드가 되어 사람들이 모두 떠난다.
이야기는 2070년, 주인공 미아가 아무도 없는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미아는 누군가의 은밀한 청탁을 받고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에 ‘시은’이라는 이름으로 잠입했다. 미아의 임무는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 보고하는 것. 파커, 한나, 크리스, 아드리안, 미아로 구성된 조사단은 용산공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미아는 황폐한 서울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다. 폐허가 된 용산공원, 끊어진 한강대교, 도로에 방치된 자동차 등 미아의 눈에 들어온 풍경은 우리에게 낯설고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쓸쓸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울에서 미아 일행은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강렬한 서사, 놀라운 몰입감, 잊을 수 없는 반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