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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정 통신문 시 쓰기 소동 - 노란 잠수함 15
저자 송미경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3-05-31
정가 13,000원
ISBN 97911926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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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 선생님은 얌전해
시를 쓰라고요?
모두가 시를 써낸 월요일
소리와 냄새가 시가 된다고?
우리에게 시는
작가의 말
“시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게 될 줄은 진짜 몰랐어요.”
“시란 그런 거죠. 그 모든 걸 다시 보게 하는.”

‘새로운 가정 통신문으로 우리를 기절시켜 주세요!’ 새로운 가정 통신문을 기다리던 비둘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드디어 가정 통신문이 도착한다. 비둘기 초등학교에 새로 온 땡땡이 선생님이 보낸 가정 통신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한 달 후 본교에서 시 낭독회를 엽니다. 그러니 한 달 동안 시를 써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한 편 골라 제출해 주세요.’
비둘기 초등학교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갸웃한다. “시? 시를 쓰라고?” 한 번도 시를 써 본 적 없는 이들은 얼떨결에 시를 써 보지만 쉽지 않다. 그런 이들에게 땡땡이 선생님은 소리에 대해 시를 써 오라거나 냄새에 대해 시를 써 오라는 등 매주 미션을 하나씩 주며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시를 낚을 수 있도록 이끈다. 처음에는 시 쓰기를 어색해하고 낯설게만 여기던 이들은 오감을 활용해서 자기 환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물을 느리게 관찰하고, 자기 마음에 귀 기울이고, 자기 감각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조금씩 이 엉뚱한 글쓰기를 즐기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시의 매력에 빠져들어 시를 즐기게 된다. “이번 가정 통신문을 받기 전까지 시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게 될 줄은 진짜 몰랐어요.”라는 아이들의 고백에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시란 그런 거죠. 그 모든 걸 다시 보게 하는.”

“여러분의 책꽂이에 시집이 꽂혀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교과서 속 ‘시 지문’으로만 시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진짜 시’를 만나는 시간을 선물하다

이 책은 서사와 시가 병행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엮은 글을 통해 교과서 속 시 지문으로만 시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진짜 시를 만나는 시간을 선물한다. 책에서 소개되는 시들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마음으로 송미경 작가가 썼고, 시에 들어간 그림은 누구보다 이 이야기를 재밌게 읽은 황K 작가가 그렸다. 『가정 통신문 소동』, 『비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