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블루Blue
_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서문_ 나는 늘 낯선 도시를 욕망한다
프롤로그_ 색채 변주를 경험하는 땅, 북아프리카
제1부 아틀라스의 기둥 모로코 Morocco
01 마라케시, 주황빛의 도시
│날이 좋은 날에│쿠투비아 모스크│메나라 가든 마조렐 블루│마조렐 가든
│이브 생 로랑│세월을 품은 메디나│사디안 영묘│바디 팰리스
│바히아 팰리스와 다르시 사이드
02 햇살만이 고요한, 붉은 빛의 카스바
│황금 루트의 오아시스│에이트벤하두 아틀라스가 빚은 협곡│다데스와 토드라
03 먼 옛날의 바다 이야기, 사하라
│사하라의 황금 도시│시질마사│이곳은 사하라인 것을
│메르주가와 쉐비 사막│마그레브와 서사하라│베를린 회의(1884는 분쟁의 시작
04 꿈꾸는 여행자의 도시, 페즈
│곡괭이로 만든 도시│페즈의 아이콘 페즈의 골목
│Al-Idrisi, 꿈꾸는 여행자│세계 최초의 대학 알 카라윈│알 아타린 마드라사
05 카사블랑카
│바다로 열린 사원│하산 2세 모스크│사람이 떠난 자리에 신이 돌아온 교회
│사크레 쾨르
#영화 《카사블랑카》 _세월이 흐른다 해도
제2부 기억과 진실 알제리 Algeria
06 알제의 바다
│알제의 그 덧없는 밤에│바다로 열린 도시│붉은 수염의 총독과 해적│바르바로사
│프랑스 구역과 카스바│더 가난한 카빌리│아프리카 성모교회
#영화 《알제리 전투》 _그야말로 리얼 다큐멘터리
07 제밀라의 바람
│고대 비잔티움 도시 세티프│세티프 학살│바람도 머물다 갈 것 같은│제밀라 유적
│사멸한 도시 제밀라와 알베르 카뮈
08 콩스탕틴,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도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도시│에미르 압달 콰디르 모스크│누미디아 왕국의 수도 Cirta
09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도시, 안나바
│햇살만이 춤을 추는 히포의 폐허│고대 기독교에 사상의 옷을 입힌 성 어거스틴
제3부 카르타고의 기억, 튀니지 Tunisia
10 오디세우스 신화의 섬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소개
『지중해 블루Blue_모로코 알제리 튀니지』를 읽다 보면, 지중해 자연의 숨결 소리와 북아프리카 3개국의 슬픈 역사의 랩소디가 심장을 쿵쾅거리며 다가온다. 모로코는 아틀라스 산맥이 거칠게 빚어놓은 다데스 계곡과 토드라 협곡, 사하라 사막과 올리브 숲이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다. 알제리는 지중해의 무역 중심지이자 북아프리카의 중심 국가이다. 지중해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알제리 땅은 132년간 프랑스 식민 지배의 비극을 겪고도, 찬란한 문명을 영접할 기회를 여행객들에게 안겨준다. 튀니지는 고대 북아프리카의 최강자인 옛 카르타고이다. 고대 세계전쟁인 포에니전쟁의 영웅 한니발 장군을 배출한 나라이다. ‘푸른 보석’으로 불리는 튀니지는 지중해의 거친 파도와 문명으로 오디세우스 신화를 탄생시킨 나라이다. 북아프리카의 모알튀는 하늘과 바다와 대지의 경계가 없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땅이다.
북아프리카는 역사의 강자인 유럽과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고대부터 비극의 씨앗이 된다. 로마는 서지중해의 최강국인 카르타고(현 튀니지를 점령(기원전 146년한 이후, 카르타고 땅에 풀 한 포기도 살 수 없게 하려고 소금을 뿌렸다. 로마에서 땅에 소금을 뿌린다는 건 ‘신의 저주’를 의미했다. 전쟁 전 카르타고의 인구는 25만 명이었으나, 전쟁 후에는 5만 명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힘없는 노인이나 어린이와 부녀자들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로마제국도 세기를 거듭하면서 권력이 부패하고 점차 세력이 약해진다. 7세기 이후 이슬람 세력이 급성장하면서 북아프리카는 이슬람 문화권에 편입된다. 지중해를 경계로 북부(유럽는 기독교, 남부(북아프리카는 이슬람 문명으로 나눠진다. 오늘날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는 7세기 이후 이슬람 문명이 잘 남아 있다.
Blue(푸른색의 땅, 북아프리카 3국
필자인 그루 허귀련 미술가는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3개국의 자연과 이슬람 문명, 역사를 ‘블루Blue(푸른색’를 키워드로 일관되게 포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