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염화시중의 미소 같은 꽃방망이_ 앉은부채
23일. 여수 밤바다를 환히 밝히는_ 변산바람꽃
23일. 황금빛 사랑을 노래하는 봄 야생화의 대명사_ 복수초
3월
7일. 이제 봄, 더 이상 추위는 없다_ 너도바람꽃
16일. 반짝이는 솜털, 몽환적 청색과 분홍 꽃_ 노루귀
22일. 이른봄, 알싸하고도 향긋한 노란색 꽃_ 생강나무
23일. 까투리 희롱하는 장끼의 꽁지깃_ 꿩의바람꽃
31일. 동강할미꽃과 금슬 좋게 동강 지키는 긴 수염 할배_ 동강고랭이
4월
3일. 도도하나 거만하지 않은 동강변 명물_ 동강할미꽃
7일. 연분이 맞아야 활짝 핀 자태를 볼 수 있는 꽃_ 깽깽이풀
10일. 차마 이름 부르기 민망한 꽃_ 개불알풀, 선개불알풀
15일. ‘피겨 여왕’ 뺨치는 S라인 스핀 챔피언_ 얼레지, 흰얼레지
16일. 만주벌판 말 달리던 북방계 바람꽃_ 만주바람꽃
18일. 폭포수 옆 꽃도 좋고 설중화도 좋다_ 모데미풀
18일. 봄바람 부는 산기슭, 흩날리는 치맛자락_ 처녀치마
18일. 사내들 봄바람 나게 하는 연분홍 뒤태_ 들바람꽃
20일. 메마른 낙엽 위로 띄우는 황금빛 봄소식_ 금붓꽃
23일.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두 번의 만남_ 솜나물
26일. 새색시 닮은 키 작은 붓꽃_ 각시붓꽃, 흰각시붓꽃
27일. 열대 해변 비키니 여인을 닮은_ 남바람꽃
27일. 봄이 무르익었음을 알리는 춘란_ 보춘화
28일. 이름 없는 산속 분홍색 꽃밭_ 앵초, 설앵초, 큰앵초
28일. 난데없는 폭설 속에 만난 군락_ 한계령풀
5월
1일. 키 크고 꽃도 풍성하지만_ 나도바람꽃
1일. 아차 하는 사이 스러지는 야생 백합_ 산자고
2일. 용문사 뜰에도, 알프스 수도원에도_ 금낭화
4일. 보
꼭 만나고 싶은 야생화, 마음속으로 그려온 멋진 장면!
굽이쳐 흐르는 동강을 굽어보는 절벽 위의 동강할미꽃
설악산 여심폭포 절벽에서 만난 금강초롱꽃
백두대간 연봉을 굽어보는 솔나리……
야생화를 마주하는 순간 가장 행복하고 즐겁고 짜릿하다는 저자가 우리의 산야에서 만난 야생화 사진첩이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무거운 사진 장비를 짊어지고 야생화를 찾아다닌 노력의 결과물로, 수십만 장의 사진들 가운데 그림 같은 장면들만 추리고 또 추렸다.
‘야생화의 극치미를 사진으로 형상화한 작품집’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 이 책은 야생화의 학명, 생태 정보와 특징뿐 아니라 유래와 이야기를 담아 볼거리,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아울러 국내 대표 야생화 149종 이외 동종의 야생화 51종을 함께 소개해 다양한 야생화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매사진에 셔터 속도와 노출값 등 촬영 정보를 상세히 담아 야생화 촬영 시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야생화 동호인조차 만나기 힘든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한국을 대표하는 야생화 200종의 주요 자생지 정보를 공개했다. 초보자도 카메라만 들고 철따라 책에 수록된 자생지를 찾아 나서면 완벽한 배경, 최상의 꽃송이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손대지 않은 자연상태의 우리 야생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왜 우리의 자생식물을 보호하고, 자생지를 보전해야 하는지를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백 마디 말보다 단 한 장의 사진이 더 강한 호소력이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초, 중, 고 학생은 물론 교사, 학부모 모두가 우리 산과 들의 자연생태를 이해하고, 우리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우리 꽃 교과서’라고 하겠다.